6000t급 쇄빙선 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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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0t급 쇄빙선 건조
  • 장승범
  • 승인 2005.10.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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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쇄빙선이 6,000t급 규모로 건조된다. 내년 본격 건조에 착수해 2008년 운항이 시작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는 "남북극 극지탐사를 위해 6000t급 쇄빙선을 건조할 계획이며, 승조원 25명을 포함해 연구원 등 최대 95명이 승선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최근 밝혔다.
해수부에 따르면 1천억 원이 투입돼 건조되는 쇄빙선은 한 번 기름 및 식량 보급으로 2만해리(약 3만7천㎞)를 항해할 수 있으며 1m두께 얼음을 쇄빙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된다.
해수부는 연내 상세설계를 끝내고 내년 본격 건조를 시작해 2008년 시운전 및 운항을 시작할 계획이다.
또 기초조사와 문헌조사 및 관련 국가들의 권고사항 등을 검토해 제2남극기지 후보지를 3곳 선정, 공개했다. 제2남극기지는 대륙 주변부 (킹조지섬)에 위치한 기존 세종과학기지는 달리 남극대륙 안에 건설된다. 는 세종과학기지가 남극점에서 멀어 오로라나 지구자기학 등 본격적인 남극 연구수행이 어렵다는 지적을 받아온데 따른 것이다.

해수부는 제2기지 보지를 확정하기 위해 아리랑위성을 통한 위성촬영과 문헌조사 등을 하고 있으며 내년중 현지 실사 등을 거쳐 최종 입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후 2007년 건설사업에 착수해 2011년 완공될 예정이다. 예산은 7백억 이 투입된다.

현재 남극에는 18개국 44개의 상주기지가 설치돼 있으며 이 가운데 27개가 대륙에 자리잡고 있다. 미국 등 9개국은 2개 이상 기지를 운영하고 있다.

쇄빙선 건조와 남극 대륙기지 건설이 이뤄지면 주변 해역에 대한 더욱 심층적인 탐사가 이뤄져 향후 극지 개발때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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