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최근 완도군수협 조합장의 직무를 대행하는 대표관리인으로 한국수산회 이진주 전무를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해수부는 지난 2004년 말 경영평가 실시결과 부실이 심한 완도군수협에 대한 적기시정조치의 후속조치로 수협구조개선법에 따라 임원의 직무를 정지하고 그 직무를 대행하는 관리인을 선임하는 행정처분을 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이에 따라 지난 9월 대표 관리인을 공개모집했으나 적격자가 없어, 수협중앙회에서 추천받은 자와 해수부에서 자체적으로 물색한 자에 대해 관리인 공개모집시의 자격기준(경력, 나이) 및 완도군수협의 실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번에 이 전무를 최종적으로 선임하게 됐다.

해수부는 대표 관리인을 선임함에 따라 대표관리인을 보좌하도록 상임이사 직무를 대행하는 부대표 관리인을 중앙회 직원을 추천받아 선임하게 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관리체제가 완비되면 지난 6월 적기시정조치를 토대로한 경영정상화이행계획서를 제출토록 해 강력한 구조조정을 실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