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카이트 그린 공포...순환여과식은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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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카이트 그린 공포...순환여과식은 안전
  • 윤창훈
  • 승인 2005.10.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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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 내수면에서 양식되는 송어와 이스라엘잉어(향어)에서 발암물질인 말라카이트 그린이 검출돼 소비자들이 극도로 불안해하고 선량한 양식업자와 횟집도 위기를 맞고 있다. 그러나 자외선(UV) 살균기와 드럼필터 등 다양한 정수처리 시스템을 갖춘 순환 여과식 양식장은 이같은 유해물질이 전혀 검출되지 않아 안전지대로 각광을 받고 있어 화제다.
충북 청원군 현도면 하석리 394-4 소재 금호송어장(대표 오덕영․吳德泳․53․사진)의 경우 항생제 등 각종 약품을 사용하지 않고도 병원성 세균 걱정 없이 송어를 키워내고 있다. 실제로 금호송어장은 세계 최고 품질의 미세여과기로 인정받고 있는 스웨덴산 대규모 드럼필터 네 개를 갖추고 있다. 이 드럼필터는 10~3천 미크론(0.01~3.0mm)의 망목을 통해 초당 1천5백ℓ를 여과, 기생충 알까지 걸러낸다.
이와 함께 드럼필터를 통과한 사육수는 다시 UV살균기와 살균등으로 유해한 세균과 박테리아를 제거하고 유기물을 분해하는 바이오필터를 통과해 1급수에 가까운 깨끗한 물로 탄생하게 된다는 것. 특히 금호송어장의 바이오 필터 시스템은 오 사장이 25년간 송어양식을 하며 터득한 독자적 기술로 무취 무해한 화합물인 이산화탄소와 물, 미생물 및 무기물(황산이나 질산)로 분해하는 환경친화적 신기술이다. 이같은 양식정보는 최근 방송된 청주 MBC-TV ‘출동 6mm 현장속으로’ 프로그램을 통해 소개돼 큰 관심을 끌었다.
이에 대해 오 사장은 “날것으로 취급하는 회를 가족이 먹는다는 마음으로 양식하고 있다”며, “말라카이트 그린 미검출 양어장에 대해서는 검사필증을 발부해 소비자의 신뢰도를 높이고 생산자 피해를 최소화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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