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언어선 감척사업 입찰제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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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언어선 감척사업 입찰제 성황
  • 장승범
  • 승인 2005.09.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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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처음으로 도입된 연안어선 감척사업 입찰제가 당초 예상보다 호응도가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지난 8월1일부터 이달 20일 까지 전국 32개 기초자치단체 단위로 실시한 연안어선 감척사업 중간평가 결과 입찰대상척수 2백51척에 무려 6백40명(척)이 지원, 평균 2.5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 가운데 낙찰자가 없어 재공고에 들어간 8개 지역을 제외한 24개 지역에서 당초 목표한 2백20척보다 71%가 초과한 3백77척이 낙찰됐다. 낙찰률은 지역에 따라 최저 30%, 최고 99%로 편차가 컸다.

척당 단가는 당초 8천9백만원 선을 예상했으나 일찰결과 척당 6천만~7천만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처럼 연안어선 감척과 관련, 입찰제가 성황을 이룬 것은 최근 유가인상에 따른 경영난과 자원남획에 기인한 어업생산량 감소 등 어업의 미래가 불투명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입찰대상척수에 비해 신청자가 많아 어업인 상호간 경쟁을 유발한데다 폐업지원금이 소위 어업 허가 값에 비해 상당히 많은 것도 낙찰률이 높은 이유로 꼽힌다. 해수부는 현재 재공고를 한 8개 지역과 아직 입찰에 들어가지 않은 23개 지역도 연말까지 마무리 짓는다는 방침이다.

해수부는 올해 예산 3백33억원으로 3백90척을 감척할 계획이었으나 훨씬 더 많은 연안어선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내년에는 예산 5백34억원을 확보, 6백여척을 감척하는 등 오는 2008년말 까지 연안어선 6천3백여 척을 줄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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