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층수 피해보상 조만간 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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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수 피해보상 조만간 타결”
  • 이지연
  • 승인 2005.09.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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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연구원·오호리 어업인, 피해조사등 합의… 취수관 공사 곧 착수

해양수산부 해양연구원과 고성군 죽왕면 오호리 어촌계가 심층수 취수관 설치에 따른 피해조사에 합의하는 등 보상문제가 조만간 타결될 것으로 보인다.

 오호리 어촌계 어업인들은 해양수산부에서 추진하는 오호리 해안 심층수 취수관 매설공사와 관련, 피해보상을 요구하며 공사를 저지하는 등 해수부측과 마찰을 빚어오다 22일 죽왕면 오호리 복지회관에서 피해보상 협의를 벌여 보상액을 결정하기로 했다.

 어촌계에서는 당초 취수관 매설로 인한 조업손실 10억원과 양식장 피해 5억원, 마을어장 피해 5억원 등 총 20억원의 피해보상과 어업인들의 생계보조차원에서 보상금 일정액을 선지급을 요구했다.

 그러나 해양연구원은 “피해보상은 피해조사를 거쳐 정확한 금액을 산출한 후 결정하자고 제의하고 관례법상 보상금 선지급은 있을 수 없다”며 맞서다 피해조사를 먼저 실시하기로 합의하고 선지급에 대해서는 추후 다시 협의하기로 했다.

 또 어촌계에서 요구한 심층수 2백t 제공에 대해서는 해양연구원과 고성군이 사용할 물량도 부족해 제공하기 어렵지만 오호리 어민들의 전용휴게소와 신규 위판장 옥개시설 건립, 수상종묘및 치어방류사업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고성군 관계자는 “심층수 취수관 매설에 따른 피해보상을 선지급에 대해서는 관례상 지급이 어려워 이견을 보였으나 다른 대부분의 문제는 합의가 이루어진 만큼 빠른 시일내 취수관 매설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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