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갈치수매 앞당겨 실시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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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갈치수매 앞당겨 실시할 듯
  • 장승범
  • 승인 2005.07.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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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어획량이 크게 증가하면서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갈치 처리를 위해 정부 수매가 앞당겨 실시될 전망이다.
해양수산부와 제주도, 일선 수협 등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5월말까지 도내 갈치 어획량은 5천6백t으로 전년 동기 3천2백68t에 비해 71%나 증가했다. 이처럼 어획량이 늘어나면서 가격은 하락, 지난 5월 kg당 10만89 원에 그쳐 지난해 같은 시기 1만3천2백70 원에 비해 24%나 떨어지면서 위판액도 5백64억9천6백만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30% 증가에 머물렀다.
특히 지난해부터 갈치 어획량이 늘어나기 시작하면서 도내 일선 수협에서 비축하고 있는 갈치는 총 1천2백t에 이르면서 금액으로는 1백87억3천2백만 원에 달하고 있다.
게다가 지속적인 갈치 수입과 정부비축 갈치대량 방출, 소비부진 등으로 갈치가격이 하락세를 면치 못하는 가운데 일부 일선 수협의 경우 사들인 갈치를 적정가격으로 판매하지 못할 경우 경영에도 상당한 악영향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제주도내 수협 등에서는 정부비축 갈치에 대한 방출을 중단하고 올해 정부비축사업을 조기에 실시해 줄 것을 건의한 결과 해양부는 최근 당초 10월께 예정된 비축사업을 다음달 중순 이후부터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8월 중순 이후 제주지역에서 2백50여t 이상을 정부비축사업으로 수매하는 한편 기존 중품 위주의 수매기준도 상품까지로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검토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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