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어항 해양레저.관광지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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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어항 해양레저.관광지로 조성
  • 장승범
  • 승인 2005.07.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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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어선 정박지와 어획물 하역장소에 머물고 있는 부산의 크고 작은 어항들이 오는 2014년까지 해양관광과 레저 시설 등을 갖춘 다기능 복합항으로 개발된다.
부산시는 어장축소 및 수산자원 감소에 대처하고 도심친수공간 확충 및 해양관광자원 육성을 위해 어항들을 다기능 복합항으로 개발하기로 하고 부산발전연구원(BDI)에 맡겨 마련한 `해양관광복합형 어항육성 기본계획' 용역 최종보고회를 최근 시청에서 가졌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부산지역의 개발가능한 어항은 정부가 관리하는 국가어항 2곳을 비롯해 부산시가 관리하는 지방어항 13곳, 어촌정주형 및 소규모 어항 27곳 등 모두 42곳이다.

부산시는 어항들을 동부산권과 중부산권, 서부산권 등 3개 권역으로 묶어 종합기능 어항(국가 어항)과 지역중심어항(지방 어항), 기초어항(어촌정주형 및 소규모 어항)으로 구분해 기능과 지역특성에 맞게 2014년까지 총 4천9백84억여 원을 들여 개발하기로 했다.

정부와 부산시 등 공공부문이 기반시설 등에 4천3백82억여 원을 투자하고 관광, 레저시설 등은 민자 6백여억 원을 유치해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기장군 대변항과 학리항, 사하구 다대항, 강서구 천성항 및 대항항 등 5개 어항을 시범개발 대상으로 정해 2007년까지 2천1백16억 원을 들여 부족한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해양소공원과 요트 및 윈드서핑 등 다양한 해양레포츠 시설을 설치하는 한편 먹을거리 및 지역특산물 판매장 등 쇼핑시설을 설치하기로 했다.

특히 학리항과 천성항에는 선박계류시설과 대합실 등을 마련해 향후 활성화될 연안 크루저가 접안할 수 있도록 개발하기로 했다.

부산발전연구원은 이같은 어항개발계획이 이뤄지면 1조1천8백73억 원의 직간접 생산유발효과와 1만2천여명의 고용유발효과, 2천5백60억 원의 어업인소득 증대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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