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화 금요일에 물량최대...주5일 근무제 시행 요일별 유통 변화 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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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화 금요일에 물량최대...주5일 근무제 시행 요일별 유통 변화 일어
  • 김용진
  • 승인 2005.07.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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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수산부류 도매시장에 종사하는 중도매인과 판매 상인들이 직장인들의 토요일 휴무에 따른 주5일 근무제가 확대되면서 요일별 유통물량에 변화가 일고있다. 도매법인과 중도매인들에 따르면 지난 2003년 7월부터 주5일 근무제가 실시되면서 종전 토요일 오후와 일요일 판매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금요일과 토요일에 물량을 구매하는 경향을 띄었으나 지난 1일부터 종사자 3백 명 이상 직장단위로 휴무가 확대되자 이러한 변화가 뚜렷해지고 있다는 것.

이에 따라 도매시장 반입물량과 중도매인 및 판매 상인들의 취급물량과 거래금액이 종전 화요일과 금요일 토요일 주 3일 동안 최대치를 기록했으나 최근엔 월,화요일, 금요일로 순으로 바뀌고 있는 실정이다.
이 같은 현상에 따라 산지 출하물량도 점차 소비추세에 따라가고 있다. 노량진수산시장의 경우 최근 하루 평균 수산물 거래규모는 월,화요일 목요일에는 하루 평균 2백40~2백70t에 이르지만 종전 최대물량이 거래되던 수요일과 토요일엔 오히려 30t 이상이 줄어든 2백10~2백50 여t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가락시장 내 강동수산과 수협가락공판장에서도 월,화요일과 목,금요일엔 평균 3백25~3백75t을 거래하지만 수요일과 토요일에는 이보다 20t~30t 이상 줄어들었다. 이에 대해 도매법인 한 관계자는 “종전보다 1주일에 15% 이상 취급물량이 감소하고 있다”며 “산지 출하주들도 이러한 경향에 맞춰 출하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노량진수산시장 중도매인들도 거래변화에 맞춰 요일별 구매물량을 가감하는 등 변화에 적극 대응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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