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매시장, 수입수산물 취급물량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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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매시장, 수입수산물 취급물량 감소
  • 김용진
  • 승인 2005.05.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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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부류 도매시장의 거래물량이 크게 감소된 가운데 수입수산물 취급물량도 둔화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 농수산물공사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현재 시장 내 강동수산과 수협가락공판장 등 도매법인에서 거래된 낙지와 갈치 조기 등 전체 반입물량 3만9천9백73t 가운데 수입어패류는 1만6백56t으로 국내산 반입물량의 36,7%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수입수산물 거래물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1만1천3백39t에 비해 6백83t이 줄어든 것으로 매년 10% 이상 신장률을 감안하면 기현상이 빚어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난해 조기 수입물량은 1천7백69t으로 전체 조기취급비중이 94.9%였으나 올해에는 1천3백73t에 그쳐 83.6%로 떨어졌다는 것. 또 낙지 거래물량은 올해 8백85t으로 지난해 동기 1천68t보다 1백85t이나 줄었다. 이와 함께 갈치는 작년 이 기간 동안 1천1백22t을 취급했으나 올 들어 4월 말까지 6백44t에 불과, 전년 동기에 비해 57.4%에 머물렀다. 고등어도 작년 이맘때 1천t이 반입됐으나 올 들어서는 4백93t 밖에 되지않아 50% 이상 줄었다. 이밖에 꼬막은 올해 80t을 취급, 작년 1백6t에 비해 26t 가량 감소되기도 했다.

그러나 아귀와 멸치 등 일부 품목은 국내 가격 상승에 따라 전체 거래물량의 77.8%, 13.8%로 다소 늘어났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도매시장 관계자는 국내 경기침체로 수산물 소비량이 둔화되면서 수입물량 감소와 함께 도매시장 반입물량도 줄어드는 추세로 돌아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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