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산 넙치도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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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산 넙치도 폭락
  • 김용진
  • 승인 2005.05.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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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산 넙치 물량이 쏟아지면서 가격이 폭락했다. 더욱이 자연산 거래가격이 양식산보다 떨어지는 기현상도 발생했다.
지난 16일 서울 노량진수산시장에 자연산 넙치가 하루 3천8백kg이 올라와 kg당 최고 1만8천 원, 최저 5천 원까지 거래돼 평소보다 1만 원 이상 급락하는 등 최근 연일 곤두박질하고 있다.
노량진수산시장 활어 취급 상인들에 따르면 지난 10일 이후 자연산 넙치 반입물량이 점차 증가되는 가운데 하루 평균 2~3t 이상 들어왔으나 이날 폭주로 상품은 kg당 1만8천~1만7천 원, 중품 1만2천~1만5천 원, 하품이 7천~8천 원, 최하품은 4천~5천 원까지 팔려나갔다.
이에 따라 전북 부안과 군산 충남 서천 지역 현지에서 자연산 넙치 상품이 kg당 1만3천, 중품 1만 원에 불과해 일부일 전에 비해 산지 판매가격이 1만~1만1천 원 이상 떨어졌다.
지난 10일 노량진수산시장 등 가락동시장에서 양식산 넙치의 경우 2.5kg짜리 이상 한 마리가 kg당 1만6천~1만9천 원까지 거래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노량진수산시장 관계자는 넙치 가격 하락은 갑작스런 물량 증가이외에도 국내 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둔화가 가장 큰 원인이라고 말했다. 게다가 그동안 꾸준히 성장해온 활어 소비층 붕괴로 소비감소와 가격하락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한 것 같다고 밝혔다.
유통업계는 이 같은 활어가격 폭락현상이 당분간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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