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성어종 재고량 크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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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성어종 재고량 크게 늘었다
  • 김용진
  • 승인 2005.05.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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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어 명태 갈치 오징어 등 대중성어종의 재고물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달 말 수산물품질검사원이 소비가 원활한 어종에 대해 전국 각 지역 주요 냉동냉장 창고에 들어 있는 물량을 조사한 결과 고등어와 명태 갈치 연근해 및 원양산 오징어 가자미 삼치 등은 지난해 이맘때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고등어의 경우 지난 말 현재 재고물량이 5만9천1백66t으로 작년 같은 기간 2만6천43t에 비해 2백27% 늘어났다. 또 연안산 갈치는 모두 7천4백46t이 남아 전년 동기에 비해 28.4%가 불어났다. 이와 함께 연안산 오징어는 2만8천33t이 쌓여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된 상태다. 이밖에 명태와 삼치는 7만8백63t과 6천5백33t이 각각 재고물량으로 보관돼 작년 이맘때보다 8백58t,2천5백24t의 물량이 더 증가했다.
특히 이들 품목들은 연근해 생산과 수입물량이 늘어나면서 출고 물량과 재고 물량이 비슷한 실정이어서 재고물량 소모기간이 오래 갈 것으로 보여 가격안정에도 불안감을 주고 있다는 것.
그러나 조기와 대구 병어 전갱이 홍어 임연수어 꽃게 등은 지난해에 비해 생산물량이 줄어 출고물량이 입고물량에 비해 증가되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기는 지난달 말 현재 모두 1만9천5백14t이 남았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 2만5천5백17t에 비해 30% 정도 감소된 것으로 집계됐다. 또 병어는 5백67t에 불과, 작년 같은 시기1천1백4t보다 94%이상 줄었다. 이밖에 임연수어는 2천8백79t으로 1천8백67t이나 감소했다.
이 같은 어종에 따라 재고량 증감 현상은 국내 경기 침체로 가격이 비싼 품목의 소비가 줄어들었으나 비교적 값이 싼 전갱이 임연수어 등의 소비가 늘어 재고량이 줄어든 것으로 업계는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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