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일본, 조어도인근 해역 조업문제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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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일본, 조어도인근 해역 조업문제 합의
  • 하주용
  • 승인 2003.08.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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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어도(釣漁島) 인근 해역 조업권을 둘러싼 대만과 일본의 어업협상이 향후 공동관리수역을 지도에 표시하는 등의 문제가 남아있긴 하지만 곧 합의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대만당국 대변인에 따르면 양국은 아직까지 어떠한 분명한 결론을 내리지는 않았지만 북위 27도에서 29도 사이 해역 조업에 관한 논란을 당분간 미루기로 합의를 봤다고 발표했다.이에 따라 향후 일본 해군이나 해상경찰이 이 해역에서 조업하고 있는 대만어선을 더 이상 나포하거나 축출하지 않게 됐다.
조어도 수역은 천연자원과 수산자원이 풍부해 일본 대만 중국 모두 자국 EEZ(배타적 경제수역)에 포함된다고 주장하면서 영유권 분쟁을 일삼고 있는 곳으로 조어도를 둘러싼 일본과 대만의 조업권에 대한 충돌은 연초부터 대만어선들이 조업 중에 EEZ를 침범했다는 이유로 일본에 의해 추방되면서 촉발되기 시작했다.
대만은 일본과 2일간에 걸친 회의 끝에 향후 이 수역에서는 상호 직접충돌을 하지 않는다는 원칙에 합의를 봤으며 또한 이 수역내 공동관리구역을 설정하자는데 의견을 같이 하면서 다음 회담을 올해 말까지 하기로 합의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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