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농림수산물 수출 1조 엔 달성 실패

2019년 일본의 농림수산물·식품의 수출액은 9121억 엔(약 9조8561억 원)으로 목표로 했던 1조 엔 달성에 실패했다고 일본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지난 7일 보도했다.

중국과 미국으로의 수출은 증가했지만 홍콩과 한국으로의 수출이 감소하면서 2018년 대비 0.6% 증가에 그쳤다.

일본 정부는 농림수산물·식품의 수출이 7년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1조 엔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두 자릿수의 성장이 필요했지만 이에 크게 못 미쳤다.

지역별로는 한국으로의 수출이 501억 엔(약 5410억 원)으로 21% 줄어 감소액이 가장 컸다. 특히 맥주 등 주류 및 제과 제품의 수출이 크게 떨어졌다.

한일 관계가 악화되면서 일본 상품 불매운동에 따른 영향으로 지적되고 있다. 2018년에는 전년 대비 6.4% 증가했었다. 홍콩으로의 수출은 3.7%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