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시를 만나다

2019-07-24     한국수산경제신문

 


최영철


바다 너머 연 날리는 아이들 여럿
가물대는 수평선 너머
갈매기는 반가워 끼룩끼룩 이리로 날고
파도는 신이나 넘실넘실 저리로 춤추네
은비늘 눈부신 하늘을 타고
푸르게 날아간 먼 바다 조각배 몇 점


※ 최영철 작가는…
경남 창영 출생. 1986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등단. 시집 <금정산을 보냈다>, <찔러본다> 등. 소월시문학상, 백석문학상 등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