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심층수 본격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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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심층수 본격 개발
  • 남상석
  • 승인 2003.08.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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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해의 무공해 바닷물을 끌어올려 생수, 화장품,식품첨가제 등을 만드는데 이용하는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해양수산부는 태양광이 도달하지 않는 해저 2백m 이하 심해의 바닷물을 연구하고, 이를 활용한 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오는 10월 강원도 고성군에 해양심층수 공동연구센터를 착공한다고 최근 밝혔다. 총사업비는 19억원. 내년 4월 완공될 이 연구센터는 4개동 6백평(약 1천9백83㎡) 규모로, 그동안 일반 산업체, 대학, 연구단체 등이 개별적으로 추진해온 심층수 연구와 개발을 포괄하는 기능을 맡는다.

해수부는 또 심층수 관련 연구성과가 실제 산업에 적용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올연말부터 연구센터 인근 동해연안에 심층수 시범산업단지를 개발하는 사업도 추진키로 했다. 지난 2001년부터 심층수 연구, 개발에 나선 해수부는 지금까지 심층수를 끌어올리는 취수관 설계 작업을 마쳤으며, 상업화에 필수적인 담수화 기술에 대한 기초연구도 완료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해수부 관계자는 "심층수는 해양환경 보호와 국제 기후변화 협약에 대비할 수있는 전략자원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고성군 연구센터는 그동안 소외됐던 강원 북부연안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 해양학의 최대 과제 가운데 하나로 알려진 심층수는 저온성(연중 2℃ 이하), 청정성, 고영양성, 숙성성 등의 특성을 갖고 있으며,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거듭된 연구에 이어 산업화가 상당히 진척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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