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랍스터 가격 비싸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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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랍스터 가격 비싸진다”
  • 안현선 기자
  • 승인 2022.10.04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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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랍스터 미끼인 청어 어획허용량 절반으로 제한
내년 초 미끼 공급 안정되지 않으면 가격 상승 가능성↑
◇랍스터를 잡을 때 미끼로 사용되는 청어와 고등어의 어획허용량이 줄어들면서 내년부터 캐나다산 랍스터 가격이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랍스터를 잡을 때 미끼로 사용되는 청어와 고등어의 어획허용량이 줄어들면서 내년부터 캐나다산 랍스터 가격이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내년부터 캐나다산 랍스터 가격이 오를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수산물 전문 플랫폼 인어교주해적단에 따르면 캐나다 연방 해양수산부(DFO)에서 공표한 청어, 고등어 어획량 제한이 내년 랍스터 시세 상승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랍스터를 잡는 데 꼭 필요한 청어와 고등어 어획허용량이 줄어듦에 따라 랍스터 조업에도 제동이 걸리게 된 것이다.

대서양 청어, 고등어는 기후변화와 무분별한 남획으로 지난 20년간 어획량이 급격하게 감소했다. 이에 캐나다 연방 해양수산부에서 어족자원 보호를 위해 청어 어획허용량을 2020년 2만2500톤에서 올해 1만 톤까지 줄였다.

인어교주해적단 관계자는 “현지 언론에 따르면 현재 비축된 미끼용 냉동 청어, 고등어 양은 딱 내년 초까지만 사용할 수 있고, 그 이후에도 미끼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추후 수입 랍스터 가격은 크게 요동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캐나다 정부에서는 랍스터를 잡는 어업인들의 걱정을 덜기 위해 생선 부산물과 고등어를 혼합한 인공 미끼 공급업체와 협의를 계속하고 있지만, 정작 어업인들은 인공 미끼로는 청어나 고등어만큼의 어획량을 내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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