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신상준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 레트로 회센터 입주자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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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신상준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 레트로 회센터 입주자대표
  • 안현선 기자
  • 승인 2021.11.29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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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서 갓 올라온 수산물이 경쟁력”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 반입 수산물 식재료로 사용
회센터 홍보, 편의시설 확충 통해 영업 활성화 기대

“수산물도매시장 내에 회센터가 있으니 장점이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가게 문밖만 나서면 식재료들이 넘쳐나니까요. 하지만 무엇보다도 산지에서 갓 올라온 신선한 수산물을 고객에게 바로 선보일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 아닐까요.”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 수산동 1층에 들어선 ‘레트로 회센터’가 지난 11월 12일 정식 개장했다.

구리농수산물공사가 수산시장 활성화와 지역 명소화 일환으로 조성한 회센터에는 15개의 수산물 전문점이 입점해 활어와 장어, 연어, 참치 등을 판매한다.

레트로 회센터 입주자들을 대표하는 신상준 캡틴횟집 대표(사진)는 “식당에서 판매하는 모든 수산물은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구매한 것”이라며 “도매시장이 활성화돼야 회센터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만큼 모두에게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가오픈까지 약 한 달간 가게를 운영해온 신 대표는 “입소문만 타면 많은 사람들이 회센터를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며 “구리공사에서 회센터 홍보는 물론 커피숍, 화장실 등 편의시설 조성 계획을 세우고 있는 만큼 조만간 더 많은 이들이 식당가를 찾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회센터 입주자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때까지 임대료 할인 등의 지원이 필요하다”며 “단, 임대료 지원비를 회센터를 알리는 홍보비에 과감하게 투입한다면 그 또한 방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신 대표의 이력은 단연 눈에 띈다. 인성실업에서 원양어선 선장으로 바다를 누비던 그는 국내 최초로 메로를 수입한 경력을 바탕으로 현재까지  메로 무역업 및 도소매업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신 대표는 “밤 10시가 되면 회센터 인근 경매장에서 수산물을 거래하는 현장을 직접 목격할 수 있다”며 “레트로 회센터를 방문하면 도매시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정취를 만끽하며 싱싱한 수산물을 즐길 수 있으므로 더 많은 이들이 시장을 찾아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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