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 해물 비빔밥] 굴 연근튀김 덮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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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해물 비빔밥] 굴 연근튀김 덮밥
  • 한국수산경제
  • 승인 2021.10.25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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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은 남해와 서해 일대에서 나지만, 통영 앞바다의 생산량이 전체의 80%를 차지할 만큼 많다.

‘통영 굴’로 대표되는 남해 굴은 바닷물에 계속 잠기는 방식으로 키워 알이 굵고 테두리가 까만 반면, ‘천북 굴’로 대표되는 서해 굴은 밀물과 썰물 때마다 물에 잠겼다 나왔다를 반복하기에 알맹이가 잔 대신 맛이 짙고 빛깔이 좀 더 노르스름하다.

취향에 따라 다르지만 굴밥에는 알이 자잘한 서해산이, 튀김에는 굵고 오동통한 남해산이 알맞다.

빵가루를 묻혀 노릇하게 튀겨낸 굴튀김은 입에 닿는 튀김옷의 가슬가슬하고 바삭한 느낌과 안에 든 굴의 보드라운 질감이 환상의 조화를 이룬다.

연근을 함께 튀겨 곁들이면 바다와 땅의 기운이 한데 어우러지면서 달큼함과 고소함이 입안을 가득 채운다.

재료
굴 80g, 연근 20g, 밀가루 20g, 달걀 1개, 빵가루 20g, 식용유 적당량, 소금·식초 약간씩, 검은콩 오색쌀밥 200g(찹쌀 20g, 현미 20g, 녹미 20g, 흑미 10g, 홍미 10g, 검은콩 20g). 단간장은 간장 2큰술, 다시마 물 2큰술, 청주 ½큰술, 설탕 ½큰술을 냄비에 담고 중간 불에 설탕이 녹을 때까지 부르르 끓여 식힌다. 무 10g을 갈아 물기를 살짝 짜고 곁들인다.

만드는 법
1. 밥 짓기

- 검은콩과 찹쌀, 현미, 녹미, 흑미, 홍미는 깨끗이 씻어 1시간 30분 정도 불린 후 센 불에 안쳐 밥을 짓는다.
- 밥이 끓기 시작하면 중간 불로 줄였다가 밥 익는 냄새가 나면 약한 불로 줄여 뜸을 들인다.

2. 굴 손질하기
- 굴은 알이 굵은 것으로 골라 잠길 정도의 소금물에 넣고 껍데기 등 불순물을 골라내며 씻은 다음 물기를 뺀다.

3. 채소 손질하기
- 연근은 껍질을 벗기고 동글고 얄팍얄팍하게 썰어 식초를 조금 탄 물에 잠시 담가두었다 건져 물기를 뺀다.

4. 굴과 연근 튀기기
- 연근에 밀가루를 묻히고 살짝 털어낸 후 달걀물과 빵가루를 차례로 입혀 170~180℃로 뜨겁게 달군 기름에 넣어 튀긴다.
- 굴도 밀가루, 달걀물, 빵가루를 차례로 입혀 노릇노릇하게 튀긴다.
- 채반에 종이를 깔고 튀겨낸 연근과 굴을 올려 겉도는 기름기를 빼고, 한 김 날아가게 잠시 둔다.

5. 덮밥 내기
- 그릇에 검은콩 오색쌀밥을 담고 굴튀김과 연근튀김을 올린 후, 단간장을 곁들인다.
<자료제공=국립수산과학원 식품위생가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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