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노구공동체·해남 송호공동체 내년 특별사업비 지원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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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노구공동체·해남 송호공동체 내년 특별사업비 지원 대상
  • 탁희업 기자
  • 승인 2021.10.18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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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 지원받아 공동작업장·저온시설 등 건립키로

경남 남해 노구공동체와 전남 해남 송호공동체가 내년 자율관리어업 특별사업비 지원 대상 공동체로 선정됐다. 이들 공동체는 각 10억 원 이내로 2022년 특별사업비를 지원받아 저온저장시설, 가공 및 판매장 등을 건립하는 데 활용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8일 자율관리어업 평가위원회를 열고, 2021년 자율관리어업의 선두주자인 선진공동체 중 특별사업비를 지원받을 공동체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2010년부터 선진공동체를 대상으로 특별사업비를 지원해오고 있다. 올해는 지난 9월 지자체로부터 자율관리어업 활동 실적이 우수한 선진공동체를 추천받은 뒤, 현장 점검(9월)과 평가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노구공동체와 송호공동체를 특별지원 대상 공동체로 최종 결정했다.

경남 남해 노구공동체는 2010년 자율관리어업에 참여해 포획금지체장 제한 강화, 조업금지기간 확대, 생산량 규제, 볼락·물메기·문치가자미 등 종자 방류, 어장 청소 등 수산자원 관리를 위한 조치들을 적극 실천했다.

이를 통해 공동체 수산물의 위판금액이 2018년 5억5000만 원에서 2020년에 6억 원 규모로 증가했고, 폐쇄적이었던 어촌계 가입조건을 대폭 완화해 최근 5년간 5가구 14명이 귀어하는 등 어촌 활성화에도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노구공동체는 2022년 특별사업비를 지원받아 공동작업장, 판매장 시설이 포함된 저온저장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전남 해남 송호공동체는 2009년 자율관리어업 공동체를 결성해 유해생물 제거, 친환경 기자재 사용, 바위닦기 및 어장 청소 등 서식환경 개선과 어장휴식년제 도입 등 자원 회복을 위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또한 그간 원물로만 판매하던 전복(약 120톤)을 전복장, 전복분말 등 자체 가공상품으로 개발해 부가가치를 높였다.

송호공동체는 2022년 특별사업비를 활용해 가공 및 판매장을 건립하고 직접 생산·판매함으로써 공동체의 소득을 증대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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