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가 유혹하는 굴의 계절이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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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가 유혹하는 굴의 계절이 돌아왔다
  • 안현선 기자
  • 승인 2021.10.18 10: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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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수하식수협, 21일 초매식 열고 햇굴 거래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계절에 즐길 수 있는 햇굴 출하가 본격화됐다.

굴수하식수협은 오는 21일 풍어제와 함께 2021년산 햇굴 초매식을 연다고 최근 밝혔다. 경남 통영을 중심으로 거제와 고성, 전남 여수 등 남해안은 전국 굴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최대 양식 굴 산지다.

굴수하식수협은 “생굴과 바닷물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자체적으로 운영 중인 검사실에서 어장과 박신장 등에 대한 위생 검사 결과 식중독균 등이 검출되지 않았다”며 “오는 21일부터 햇굴 위판을 시작한다”고 말했다.

굴수하식수협은 올해 첫 위판에는 50~60톤의 생굴 생산을 전망하고 위판가는 10kg들이 한 박스에 성수기보다 다소 낮은 6만~7만 원 선에 거래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생굴 작황은 평년 대비 여름철 해수 온도 상승으로 비만도와 성장이 다소 부진했으나, 태풍 발생에 따른 개체 탈락과 자연폐사가 적어 물량은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굴에는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분비를 촉진하고 정자의 생성에 관여하는 아연이 풍부하고, 원기를 돋우는 타우린도 많다. 필수 아미노산 함유량도 높으며 글리신, 글리탐산, 글리코겐이 많아 달큼하게 입안에 감기는 특유의 맛을 낸다. 11월부터 4월이 제철인데, 한겨울에 글리코겐 함량이 높아져 가장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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