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으로 떠나는 낭만 바다 캠핑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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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으로 떠나는 낭만 바다 캠핑여행
  • 한국수산경제
  • 승인 2021.10.18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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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태안은 삼면이 바다인 우리 땅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안을 품은 고장이다. 국내 유일의 해안국립공원인 이곳에 크고 작은 해변 27개가 옹기종기 모여 있다. 그중 학암포와 몽산포는 캠퍼들 사이에서 해변캠핑의 성지로 불리는 곳이다

학암포해변이 정원이 된 야영장
학암포는 태안해안국립공원 북쪽 끝에 자리한 해변이다. 2km에 이르는 넓은 백사장이 있고, 수심이 완만해 여름이면 많은 가족 여행자들이 찾는다. 학암포 자동차야영장은 이곳 학암포해변에서 100m쯤 떨어진 곳에 있다. 도보로 1분이 채 걸리지 않는 거리다.
학암포 자동차야영장은 2010년에 기존 야영장을 구조 변경해 자동차야영장으로 다시 태어났다. 캠핑 사이트 옆에 주차공간을 확보하고, 매점과 샤워장 등 편의시설도 보강했다. 학암포 자동차야영장에는 모두 100면의 캠핑 사이트가 있다. 이 중 텐트를 칠 수 있는 일반 사이트는 84면이며, 나머지 16면은 캠핑카와 트레일러 전용이다.
학암포 자동차야영장의 가장 큰 매력은 캠핑 사이트와 주차장이 나란히 자리해 편하게 짐을 싣고 내릴 수 있다는 점이다. 주차장은 구역에 따라 위치가 조금씩 다른데, 중앙통로를 기준으로 동쪽의 A~D구역은 사이트 옆에, 서쪽의 G·H구역은 사이트 앞에 있다.
파쇄석을 깐 일반 사이트 규격은 가로 3m, 세로 4m로 거실형 텐트를 설치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캠핑장 이용료 외 4000원(12~4월 3000원)의 추가 비용을 내면 전기 사용도 가능하다. 다만 사이트당 사용 전력은 전기장판 정도를 켤 수 있는 600W로 제한한다. 캠핑카와 트레일러 이용자는 매표소 옆 전용 공간인 E·F구역에서 캠핑을 즐기면 된다.
국립공원공단에서 운영하는 야영장답게 취사장, 세면장, 코인 샤워장, 화장실, 무인 식품냉장고 등 부대시설도 깔끔하게 관리된다. 다만 온수는 유료인 코인 샤워장(6분 1000원)을 제외한 취사장과 세면장 등 공중시설에는 공급되지 않는다. 코인 샤워장 이용은 중간 청소를 위해 오전(09:30~14:50)과 오후(16:00~19:50)로 나눠 개방한다. 동절기(12월~3월)에는 사용 불가다.
연중무휴로 운영하는 학암포 자동차야영장은 일반·캠핑카·트레일러 사이트 구분 없이 성수기(5~11월) 1만9000원, 비수기(12~4월) 1만5000원의 이용료를 받는다. 현재 학암포 자동차야영장에서는 안전한 캠핑을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 실시로 사이트는 물론 모든 시설물의 50%만 정상 운영한다. 예약은 국립공원공단 홈페이지(www.knps.or.kr)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노을빛 고운 몽산포해변에서의 하룻밤
몽산포해변은 태안을 대표하는 해수욕장 가운데 하나다. 특히 해 질 녘 풍경은 서해의 어느 해변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아름답다. 몽산포 자동차야영장은 몽산포해변을 병풍처럼 감싼 솔숲에 자리한다.
하늘이 보이지 않을 만큼 울창한 솔숲은 몽산포 자동차야영장의 가장 큰 자랑이다. 해변까지 걸어서 1분이 채 걸리지 않으니 어린 자녀와 함께하는 가족 단위 이용자에게도 더할 나위 없이 좋다. 몽산포 자동차야영장이 오래도록 많은 캠퍼들에게 사랑받는 이유다.
몽산포 자동차야영장은 캠핑 사이트와 주차장이 분리된 구조다. 사이트는 솔숲에, 주차장은 타원형으로 야영장을 지나는 차량 통행로에 있다. 캠핑 사이트와 주차장이 떨어져 있어 장비를 손수 옮겨야 하지만 오가는 차량의 간섭이 적어 아늑한 캠핑을 보장한다. 주차장이 빠진 여유 공간에 나무 테이블과 의자를 놓아 한결 여유롭게 캠핑을 즐길 수 있다.
몽산포 자동차야영장의 캠핑 사이트는 총 155면이다. 사이트 규격은 가로세로 5m로 모두 동일하며, 캠핑카나 트레일러를 위한 사이트는 마련돼 있지 않다. 전기는 155면 중 F구역의 12면과 G구역의 3면에만 제공된다. 전기 사용료는 성수기 기준 4000원(비수기 3~4월 3000원)이다. 몽산포 자동차야영장에는 취사장, 화장실, 코인 샤워장 등 캠핑에 필요한 부대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온수는 코인 샤워장(6분 1000원)에만 공급된다. 4월부터 11월까지 운영하는 코인 샤워장은 오전에 5시간 20분(09:30~14:50), 오후에 3시간 50분(16:00~19:50) 동안 개방한다. 몽산포 자동차야영장은 3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만 운영한다. 야영장 이용료는 성수기(5~11월) 1만9000원, 비수기(3~4월) 1만5000원이다. 현재 몽산포 자동차야영장에서는 안전한 캠핑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실시에 따라 캠핑 사이트는 물론 모든 시설물의 50%만 정상 운영한다. 야영장 예약은 국립공원공단 홈페이지(www.knps.or.kr)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자료 제공=한국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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