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 해물 비빔밥] 굴 무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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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해물 비빔밥] 굴 무밥
  • 한국수산경제
  • 승인 2021.10.18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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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산물을 익히지 않고 먹는 것에 거부감을 보이는 서구에서도 굴만은 날것으로 즐겨 먹는다.

고대 로마 시대인 기원전 1세기에 나폴리에서 굴 양식을 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니 그 역사가 매우 오래되었음을 알 수 있다.

생굴은 미끈미끈하면서도 탱글탱글하고, 바다 냄새가 향긋하게 감도는 맛이 일품이지만 살짝 익혀도 별미다.

밥을 뜸 들일 때 굴을 넣고 살짝 익히면 매끈거리던 질감이 보드라워지고, 오동통한 살의 단맛과 감칠맛은 더욱 진해진다.

제철 맞은 겨울 무를 굵직하게 채 썰어 함께 넣어 밥을 지으면 굴에서 배어나온 감칠맛에 무의 시원한 단맛까지 더해진다

 

재료
굴 100g, 무 50g, 소금 약간, 쌀 100g. 고추 간장은 간장 2큰술과 다시마 물 2큰술에 청양고추 ½개를 송송 썰어 넣어서 만든다.

만드는 법
1. 굴 손질하기

- 굴은 알이 너무 굵지 않은 것으로 골라 소금물에 넣고 껍데기 등 불순물을 골라내며 씻은 다음 물기를 뺀다.

2. 밥 짓기
- 무는 깨끗이 씻어 조금 굵직하게 채 썬다.

- 쌀은 씻어 30분쯤 불리고, 밥물을 조금 적다 싶을 정도로 잡은 후 무채를 올려 센 불에 밥을 안친다.

- 밥이 끓기 시작하면 중간 불로 줄이고, 밥 익는 냄새가 나면 불을 약하게 줄인 후 굴을 넣어 뜸을 들인다.

3. 굴 무밥 내기
- 굴과 무가 으스러지지 않도록 주걱으로 살살 굴 무밥을 퍼서 그릇에 담고, 고추 간장을 곁들인다.

TIP
굴은 맹물이 아닌 소금물에 씻어야 이물질은 잘 빠지고 맛과 향은 덜 빠져나간다. 굴 1컵을 기준으로 물 2~3컵에 굵은소금을 ½큰술 정도 탄 소금물로 씻는다. 손의 열기가 많이 닿으면 굴이 풀어지기 쉬우므로 가능한 한 체온이 덜 전해지도록 손끝으로 살살 젓거나 나무젓가락 등을 이용해 재빨리 씻는다.

<자료제공=국립수산과학원 식품위생가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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