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윤성종 한국폴리텍대학 울산캠프스 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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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윤성종 한국폴리텍대학 울산캠프스 학장
  • 탁희업 기자
  • 승인 2021.09.22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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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시대 주도할 인재 양성에 앞장”

연구직과 정부 산하 공공기관서 공직자로 30여 년 근무
기업의 눈높이에 맞는 현장 실무 중심 교육 시스템 운영
기회되면 수산 분야 인재 양성과 기술 향상에 일조할 것

국립수산과학원과 한국수산자원공단에서 연구와 자원 조성 업무를 담당했던 윤성종 박사(59)가 산업인력 양성과 일자리 창출 분야로 진출해 새로운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연구직 공무원과 정부 산하 공공기관에서 공직자로 30여 년을 지낸 윤 박사는 지난 6월 1일 산업인력 기능요원과 기술인력 양성을 담당하는 한국폴리텍대학 울산캠퍼스(이하 울산폴리텍대학) 학장에 취임했다.
중화학공업 도시 울산(중구 산전길 155)에 위치한 울산폴리텍대학은 1978년 울산직원훈련원으로 출발해 2007년 현재의 교명으로 변경됐다. 교육기관이지만 고용노동부 소속의 학교법인이며 국가의 지원을 받는다. 특히 울산폴리텍대학은 지난 2017년 전국 34개 캠퍼스 평가 1위를 받을 만큼 인재 양성과 취업 등에서 명성을 얻고 있다. 지난 9월 중순, 취임 100여 일을 맞았지만 내년도 신입생 모집을 위해 회의와 산업체 관계자 면담 등으로 동분서주하는 윤 학장을 만났다.

 -울산폴리텍대학에 대해 설명해주시고 학장으로서 어떤 역할을 하고 계신지.
울산폴리텍대학은 국민의 일자리 국책 대학으로서 청년부터 중·장년까지 생애 전주기 맞춤형 기술 교육을 실시하는 곳입이다. 2년제 과정과 6개월 1년 단위의 비정규 교육과정 등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기술 명장과 멀티테크니션을 꿈꾸는 청년들이 우리 대학에 입학해 원하는 기업으로 취업을 목표로 공부하고 있으며 일하고자 하는 모든 분들께 직업 능력 개발과 취업을 지원하는 공공 직업교육기관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수산 분야에서 연구와 대민 업무를 담당해 왔지만 국민들을 위해 봉사한다는 차원에서 같은 맥락이며, 이러한 봉사의 기회가 찾아와 비록 생소한 분야이지만 학장으로서 업무를 성심을 다해 처리하고 있습니다.
 
-학사제도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해주신다면.
일자리 미스매칭 최소화를 위한 노력으로 산업체와 연계한 프로젝트 수업 기반의 학사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기업의 눈높이에 맞는 현장 실무 중심의 교육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론 40%, 실무 60%로 일반대학의 전공학문과 폴리텍대학의 현장 기술을 결합시켜 직업교육과 산업 현장을 곧바로 연결해줄 수 있는 학사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 대학만이 가지는 강점이 높은 취업률로 연결돼 최근 5년 졸업생의 평균 취업률이 80% 이상에 이릅니다.
 
-취임 100일을 맞아 앞으로 목표가 있다면.
4차 산업혁명, 학령인구 감소라는 변혁의 시기에 교육의 질적 향상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인공지능(AI)기반 신기술 분야로의 학과 개편으로 미래 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고 국민의 일자리 대학으로서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교육할 수 있는, 공공 직업훈련기관의 역할도 잘 수행할 것입니다. 
윤 학장은 “울산폴리텍대학도 다른 대학과 마찬가지로 학령 인구 감소로 신입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끊임없는 교육 역량 강화를 통해 글로벌 시대를 주도할 인재 양성에 앞장설 것”이라며 “기회가 된다면 수산 분야로 돌아와 인재양성과 기술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역할도 수행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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