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없는, 생명의 바다 만들어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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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없는, 생명의 바다 만들어가자
  • 안현선 기자
  • 승인 2021.09.22 20: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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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15일은 ‘국제 연안정화의 날’이었다. 국제 연안정화의 날은 1986년 미국 텍사스주에서 시작된 세계적인 해양환경운동으로, 매년 9월 셋째 주 토요일을 전후로 100여 개 국가에서 쓰레기 수거 등의 행사가 진행된다.

우리나라도 2001년부터 해양쓰레기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해양 보전에 대한 국민적인 공감대를 확산시키고자 행사에 동참해오고 있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는 연간 14만5000톤의 해양쓰레기가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해양쓰레기는 바다생물을 위협하고, 조업 중 사고를 유발하며, 어획량 감소를 초래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5일 국제 연안정화의 날을 맞아 올린 누리소통망(SNS) 메시지에서 “국내 해양 플라스틱쓰레기 발생량을 2030년까지 60% 줄이고, 2050년까지 제로(0)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친환경 어구를 보급하고 해양쓰레기 수거와 처리를 위한 전용 선박·시설을 확충하고 있다”며 “해양쓰레기를 효율적으로 재활용하기 위한 기술 개발도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양쓰레기를 줄이기 위해선 국민 모두의 동참이 필요하지만 바다를 이용하는 어업인이 먼저 주인의식과 사명감을 가지고 바다를 지키고 가꾸려 노력해야 한다. 그리고 어업인이 이러한 활동에 적극 나설 수 있도록 정부는 인양쓰레기 수거·수매사업과 해양쓰레기 보조금사업 등을 확대해 실질적인 효과를 극대화할 필요가 있다. 물론 우리 국민들의 실천도 중요하다. 플라스틱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으려는 작은 노력이 모여 깨끗한 바다를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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