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종자 생산량 지난해보다 늘어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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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종자 생산량 지난해보다 늘어날 전망
  • 안현선 기자
  • 승인 2021.09.06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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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바디돌김, 양식어가 수요 늘어 증가폭 클 듯
2021년 유리사상체 평균가격은 품종별로 상이
배양 환경 좋아 종자 양성 상태는 대부분 양호

2021년 김 종자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소폭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업관측센터에 따르면 2021년 유리사상체(종자) 전체 생산량은 지난해 대비 감소했으나, 일부 품종의 모조 사용 증가 등으로 2020년(503만)보다 소폭 증가한 520여만 상자로 전망된다. 품종별로 보면 잇바디돌김은 지난해에 이어 양식어가의 수요가 늘어 증가폭이 클 것으로 전망되며, 모무늬돌김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예상된다. 반면에 일반김은 기존 품종과 신품종 모두 지난해보다 소폭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김 종자 유리사상체 사용량은 일반김(방사무늬) 보급량 감소로 2020년보다 12.6% 적은 2만7815g으로 추정된다. 잇바디돌김은 일부 무상 분양을 포함한 정부 기관의 보급량 증가로 지난해에 이어 증가세를 이어갔으며, 모무늬돌김도 소폭 늘었으나 일반김의 경우 기존 품종은 8.4%, 신품종은 20%가량 하락했다.

유리사상체 판매가격은 잇바다돌김 가격 하락폭이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유리사상체 평균 판매가격은 품종별로 상이한 양상을 보였는데, 돌김류 중 잇바디돌김은 지난해보다 18.6% 낮았고, 모무늬돌김은 유리사상체 보급량이 늘었으나 판매가격은 4.2% 높게 형성됐다. 일반김의 경우 기존 품종의 판매가격은 6.3% 높게 형성됐으나, 신품종은 4.2%가량 낮았다.

김 종자 양성 상태는 대체로 양호하나 일부 지역에선 부진한 상태다. 패각사상체를 생산하는 김 종자 표본어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 7월 김 종자 양성 상태는 지난해보다 다소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지역은 집중호우와 일조량 감소 등으로 관리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으나, 장마 기간도 짧고 일조량 등 배양 환경이 지난해보다 좋다는 의견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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