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대 식량난 해결을 위해 국내에 송어 양식을 처음으로 도입한 박경원(사진) 전 강원·경북도지사가 지난 23일 오전 4시께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100세.
1921년 9월 강원도 고성에서 태어난 고인은 5·16 쿠데타 직후 만 40살 나이의 현역 소장 신분으로 경북도지사로 부임해 3년간 일했고, 민정(民政) 전환 후인 1963~1969년 강원도지사로 일했다.
이때 식량난을 해결하고자 강원도의 깨끗한 물을 활용할 수 있는 먹거리를 고민한 끝에 1965년 미국 캘리포니아 국립양어장에서 송어 발안란 1만 개를 들여와 화천군 간동면 구만리 도립시험양어장에서 시험 양식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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