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거래 확대 생산자 수익으로 연결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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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거래 확대 생산자 수익으로 연결돼야
  • 안현선 기자
  • 승인 2021.08.23 08: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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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을 통한 식품시장 거래액이 꾸준히 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소비가 확대된 데 따른 것인데 이러한 현상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실제로 통계청과 식품업계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온라인 식품시장 거래액은 모두 46조8884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5.1% 늘었다. 이 가운데 농축수산물 거래액은 1조8082억 원으로, 2020년 2분기 거래액인 1조3471억 원보다 34.2% 증가했다. 모바일쇼핑 거래액도 늘었다. 농축수산물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조3904억 원으로, 지난해 2분기 9641억 원 대비 44.2%의 증가세를 보였다. 

신선도가 생명인 수산물은 그 특성상 온라인 거래방식에 한계가 있었으나 포장 및 택배 인프라가 확대되고 다양한 가공제품 등이 속속 개발되면서 흐름에 맞춰나가고 있다. 대형마트, 산지 직거래, 전문 쇼핑몰 등 거래 채널도 전문화되고 많아지면서 소비자들이 수산물을 손쉽고 안전하게 접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온라인 거래 역시 생산자들은 제값을, 소비자들은 적정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기본 틀을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자칫 출혈 과다경쟁으로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는 데만 혈안이 될 경우 그 피해가 생산자에게 돌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온라인을 통한 수산물 소비 확대는 생산자들의 수익으로 연결돼야 하며 이를 위한 제도적 방안 마련도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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