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 해물 비빔밥] 멍게 미역 쌈밥
상태바
[사계절 해물 비빔밥] 멍게 미역 쌈밥
  • 한국수산경제
  • 승인 2021.08.17 08: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멍게만큼 강렬하지는 않지만 미역도 은근한 향기를 자랑한다.

매끈매끈하고 향긋한 미역으로 홍시처럼 몰랑거리는 멍게 속살을 감싸 초고추장에 살짝 찍어 먹으면 향미와 질감의 조화가 그만이다.

짙은 초록빛과 밝은 주황빛의 어울림도 잘 맞춰 지은 치마저고리 한 벌처럼 아주 곱다.

미역은 식이섬유는 물론이고 칼슘, 칼륨, 요오드 등의 무기질도 많은 알칼리성 식품으로 멍게와 영양 면에서도 조화를 이룬다.

멍게는 껍질이 쭈글쭈글하지 않고 팽팽하며, 붉은 빛깔이 선명한 것을 골라야 싱싱하다. 물미역은 윤기가 나고 두꺼우며 흐물흐물하지 않고 탄력 있는 것으로 고른다.

 

재료
멍게 140g, 물미역 80g, 소금 약간, 흰밥 200g(쌀 100g). 초고추장은 고추장 2큰술, 식초 1큰술, 꿀 1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생강즙 ½ 작은술을 고루 섞어서 만든다.

만드는 법
1. 밥 짓기

- 쌀은 깨끗이 씻어 30분간 불린 뒤 센 불에 안쳐 밥을 짓는다.
- 밥이 끓기 시작하면 중간 불로 줄였다가 밥 익는 냄새가 나면 약한 불로 줄여 뜸을 들인다.

2. 멍게 손질하기
- 멍게는 위쪽을 잘라 속살만 발라내 안쪽 불순물을 제거하고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3. 미역 손질하기
- 물미역은 아래쪽 단단한 줄기를 잘라내고 물을 여러 번 갈아가면서 깨끗이 씻는다.
- 팔팔 끓는 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미역을 데친 후 찬물에 헹궈 물기를 빼고 적당한 크기로 썬다.

4. 쌈밥 내기
- 흰밥을 그릇에 담고 먹기 좋은 크기로 썬 멍게와 미역, 초고추장을 곁들인다.

TIP
멍게 윗부분에 달린 입수공과 출수공은 흔히 ‘멍게 꼭지’ 또는 ‘멍게 코’라고 부르는데, 멍게 살을 꺼낼 때 잘라둔 이 부분을 입에 넣고 잘근잘근 씹으면 안쪽에 붙은 살점과 함께 진한 멍게 향이 입속에 퍼져 별미다. 물미역은 겨울부터 늦봄까지 나오므로 여름철에는 염장 미역을 이용한다. 염장 미역은 찬물에 20~30분 담갔다가 그대로 또는 살짝 데쳐 찬물에 헹군 후 이용한다. 제철 물미역을 구입해 한 번 데쳐 물기를 빼고 냉동해두면 필요할 때 해동해서 바로 먹을 수도 있다.
<자료제공=국립수산과학원 식품위생가공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