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돌, 침몰, 전복, 화재사고 등으로 어선원이 해상에 조난될 경우, 조난자의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할 개인 위치발신장치 개발이 추진된다.
어선사고 발생 시 어선위치발신장치를 통해 어선의 위치는 확인할 수 있으나, 해상으로 탈출하거나 추락한 어선원의 경우 정확한 위치를 알 수 없어 신속하게 구조하는 데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됐다.
현재 상용화된 개인 위치발신장치가 있으나, 이는 육상으로부터 먼 거리에서 조업하는 어선까지 전파가 도달되지 않아 조업어선이 활용하는 데 한계가 있다. 특히 위성을 활용한 개인 위치발신장치는 높은 통신비용이 든다는 단점이 있다.
해양수산부는 올해 말까지 개인 위치발신장치 개발을 완료하고, 2022년에는 운항 중인 연근해어선에서 위치발신장치의 성능을 검증해 시범운영한 뒤 2023년부터 장치 보급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에 개발이 추진되는 ‘어선 조난자 구조용 개인 위치발신장치’는 전 해상에서 어선원의 위치를 신속히 파악할 수 있도록 해상무선통신망(LTE-M, 100km 이내), 해상디지털통신망(D-MF/HF, 100km 이상)과 연계하는 기술이다. 통신비용 없이도 사용 가능한 어선 조난자 구조용 개인 위치발신장치 개발을 추진한다.
이 장치는 해상에 빠졌거나 위급한 상황에서 어선원 등 어업인이 개인 위치발신장치를 편리하고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시계형, 목걸이형, 구명조끼 부착형 등 다양한 형태로 개발된다. 또한 해상 추락 시 물 감지 센서 등을 통해 자동으로 위치를 발신하거나, 수동으로 직접 위치를 발신해 자신의 위치를 알릴 수 있도록 개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