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럭 양성 물량 늘어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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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럭 양성 물량 늘어날 전망
  • 안현선 기자
  • 승인 2021.07.30 09: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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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어 판매량 작년 대비 8% 많아
2022년 치어 생산량도 증가 예상

2021년 우럭 치어 판매량이 늘어나 양성 물량 또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업관측센터 자료에 따르면 올해 5~6월의 우럭 치어 판매량은 지난해와 비교해 8.0% 많은 6882만 마리였다. 이는 성어 양식어가에서 보유하고 있는 물량이 적고, 산지가격 상승 등으로 치어를 입식하고자 하는 의향이 높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5월의 치어 판매량은 당초 예상보다 다소 적은 5804만 마리였다. 가두리 양식어가의 치어 입식 의향은 높았으나 폐사 등의 원인으로 판매 가능 물량이 적었기 때문이다. 6월 판매량은 가두리 양식어가의 입식 수요가 늘어났을 뿐만 아니라, 추가로 친어를 입식해 치어를 생산한 어가가 많아 지난해 같은 달보다 17.0% 증가한 1078만 마리였다.

우럭 치어 판매가격은 지난해에 비해 20.4% 높은 마리당 136원이었다. 생산된 치어에 비해 가두리 양식어가의 입식 수요가 많아 가격이 다소 높게 형성됐다. 특히 주 입식시기가 지난 6월의 치어 판매가격도 전월(137원) 대비 소폭 하락에 그친 132원으로 나타나 양식어가의 입식 의향이 높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영향으로 올해 우럭 치어 판매량과 내년 치어 생산량이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까지의 우럭 치어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많았으며, 남아 있는 양성물량도 대부분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또 어업인들을 대상으로 2022년 생산 의향을 조사한 결과 올해 우럭 치어를 생산한 어가 대부분이 내년에도 생산을 이어갈 것이며, 생산 규모도 늘릴 것이라고 응답해 내년 우럭 치어 생산량은 올해보다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6월 말 기준 치어 양성 물량은 390만 마리로 지난해보다 10.8% 적었으며, 평년에 비해서도 7.1% 적었다. 지역별로 보면 충남과 전남지역의 양성물량은 지난해보다 각각 12.0%, 16.7% 적은 205만 마리, 120만 마리였지만 기타 지역은 8.3% 증가한 65만 마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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