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지사, 집중호우 수산양식 피해복구 현장 살펴
상태바
전남도지사, 집중호우 수산양식 피해복구 현장 살펴
  • 장승범 기자
  • 승인 2021.07.30 09: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진도 청룡어촌계 방문해 “신속 복구피해 지원책 마련” 약속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지난달 24일 진도를 방문해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수산양식 분야의 복구 현장을 살피고, 시름에 빠진 어업인을 위로했다.

이번 점검은 지난달 5일부터 8일까지 남부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발생한 수산양식 피해지역의 복구 상황을 파악하고, 어업인의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김 지사는 지난달 12일과 17일 강진 등 수산 피해 현장 방문에 이어 세 번째로 나섰다.

김 지사는 진도군에서 가장 피해가 큰 청룡어촌계를 방문해 복구 현장을 둘러본 후 피해 어업인을 위로했다.

어업인들은 “전복 치패 입식비와 가두리 그물망 설치사업 등을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 “하루빨리 피해 복구를 마쳐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어업인들이 요구한 사업들은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자연재해를 대비할 수 있는 어장 재배치 등 신규사업을 적극 발굴해 피해지역에 우선 지원하고, 전복 판로 확대에도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지사는 집중호우로 피해가 큰 지역의 신속한 피해 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청와대, 김부겸 국무총리,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정부와 정치권에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적극 건의했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 지난달 22일 장흥, 강진, 해남 등 3개 군과 진도군의 4개 읍·면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됐다. 또 어업인들의 재기를 도울 수 있도록 중앙정부에 치패 입식비 지원을 건의해 23일 정부 추경에 국비 20억 원을 최종 반영시켰다.

한편 지난달 5일에서 8일까지 진도 460㎜를 비롯해 강진 392㎜, 장흥 390㎜, 보성 388㎜ 등 남부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집중호우가 내려 도내 5개 시·군, 264어가에서 696억 원의 수산 피해가 발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