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적조·고수온 대비 예찰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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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적조·고수온 대비 예찰 강화
  • 장승범 기자
  • 승인 2021.07.30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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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심해역 39개소, 전담인력 22명, 실시간 어장예찰 신속 제공

경남도 수산안전기술원은 적조·고수온 발생에 대비해 도내 우심해역 예찰을 강화하고 예찰 결과를 어업인들에게 누리소통망(SNS) 등으로 실시간 제공한다고 밝혔다.

국립수산과학원 전망에 따르면 올해 전국 연안 수온이 대마난류 강세로 전년(25℃) 대비 0.5 ~1℃ 내외로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7월 넷째 주 도내 우심해역 예찰 결과 수온이 25.5~29.1℃ 내외로 조사돼 고수온 주의보 발령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수산안전기술원에서는 적조·고수온 발생의 신속한 대응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적조·고수온 대응 해역별 전담인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6월부터 도내 우심해역 등 39개소에 총괄반장(원장), 전담인력(22명)의 예찰반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으며 바다에서 직접 생업에 종사하는 어촌계장 등 명예감시원 260명을 위촉해 도내 전 해역에 대한 예찰도 상시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또한 어장 예찰 결과를 단문자서비스, SNS, 수산안전기술원 누리집(www.gyeongnam.go.kr/gsndfi) 내 ‘해황바로가기’, 이동통신(모바일)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수산안전기술원은 예찰 강화 및 사각지대 최소화, 어업인 교육 및 홍보를 통한 선제적 대응 강화, 예찰 및 발생정보 신속한 제공, 방류 어류 질병검사 신속처리 등의 업무를 중점적으로 하고 있다.

한편 양식어가 교육 및 홍보를 통한 초기 대응 향상을 위해 지난 5~6월에 현장 방문과 비대면으로 적조·고수온 단계별 행동요령과 어장관리 요령에 대해 교육(9회/400여 명)을 실시했고, 7월 중 우심해역 어업인을 대상으로 재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병성감정 운영으로 적조·고수온 피해 발생 전 양식어류 긴급 방류를 위한 질병검사를 평시 15일에서 3일 내로 단축해 신속하게 처리하고,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수산생물전염병 발생 우려 양식장에 방역요령을 지도하고 방역물품을 배부해 방역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철수 경남도 수산안전기술원장은 “유해성 적조·고수온 발생 전부터 해제 시까지 전(全)단계의 철저한 준비와 협업으로 도내 어업 피해를 최소화하고 양식어가 경영 안정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어업인들도 수산안전기술원에서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어장예찰 정보에 따라 사료 급이량 조절 등 어장관리에 집중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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