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제3차 임시총회 주요 업무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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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 제3차 임시총회 주요 업무보고
  • 장승범 기자
  • 승인 2021.07.19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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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제 규약 바꾸고 장병 급식체계 대응”

디지털금융 변화에 따라 상호금융본부·공제보험본부로 명칭 변경
수협은행 1000억 원 추가 출자… 수협 공익 캠페인 방송 광고 추진

수협중앙회는 지난 14일 제3차 임시총회 주요 업무보고에서 직제 규약 개정, 수협은행 추가 출자 추진, 공익 캠페인 방송 광고 추진, 장병 급식체계 관련 국방부 추진계획 대응에 대해 조합장들에게 설명했다.

직제 규약 개정에 대해선 디지털 금융으로의 전환 등 금융환경 변화에 따른 상호금융, 보험사업 전문성 및 대외 위상 제고를 위해 상호금융부를 상호금융본부로, 공제보험부를 공제보험본부로 명칭을 변경한다고 밝혔다.

수협은행 추가 출자는 수협은행 보통주자본 확충을 통해 자본적정성을 개선하고 자산성장 기반을 마련하며 수협은행의 대외 경쟁력 강화 및 수익 창출로 원활한 공적자금 상환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한다.

지난해 11월 2021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의 수협은행 1000억 원 추가출자 계획을 반영해 지난 6월 수협은행 이사회, 주주총회 및 중앙회 이사회가 출자를 의결한 데 따라 9월 27일까지 수산금융채권 발행 등을 통해 조달하기로 했다.

향후 상환 합의서 개정 관련 안건이 7월 말 공적자금관리위원회에 부의될 예정으로 이 위원회 의결 결과에 따라 출자조건을 결정해 9월 27일까지 수협은행 추가 출자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수협은 공익 캠페인 방송 광고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어업인 경제적 지위향상과 수산업 발전을 위한 범국민 관심도를 제고하고 코로나19 사태로 심화된 수산업 침체 극복을 위한 소비 확대를 모색키로 했다. 광고는 수산업을 이끌어가는 수협과 수협은행의 공익적 역할, 이미지 홍보를 목적으로 8월 하순부터 3개월간 지상파, 종편채널 등에 내보낼 예정이다.

장병 급식체계 관련 국방부 추진계획에 대한 대응방안도 내놨다.

국방부는 코로나19 격리 장병 부실급식과 관련해 이슈화된 급식체계 전환을 위한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 이에 군 급식 식재료 조달방법 및 병영식당 운영방법 등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국방부는 식재료를 공급자 중심에서 사용자 중심으로 개선하고 장병 선호 메뉴 구성을 위한 선 식단 편성, 후 식재료 경쟁조달체계로 변화시키고 일부 부대에 학교급식 전자조달 시스템을 시범 적용하고 있다. 대단위 병영식당, 후방지역은 민간위탁 급식을 검토하고 있고 군 급식 조리 전문인력도 점차 확대하는 분위기다.

수협은 장병 급식체계 혁신 토론회와 청와대 농해수비서관 주관 대책회의에 참석해 농수축협과의 수의계약 조달체계 유지하에 국방부 방향을 수용하고 국방부에서 학교급식체계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의견을 전달했다.

수협은 사회적 분위기상 국방부의 학교급식체계 및 민간위탁 급식 시범 적용사업은 불가피한 상황으로 현재 전방위적 대응은 오히려 부작용만 키울 우려가 있어 국방부 추진계획의 전면 확대 등 사전 방지를 위해 유관기관과 공동 대응 추진 및 향후 필요시 전사적인 대응전략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군 급식체계 전환 관련 농식품부, 해수부, 농수협으로 구성된 협의체(TF) 구성 및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국회 국방위, 농해수위, 국방위 수산전문위원 등을 통한 의견 전달 및 협조를 구했다.

각종 조리교육과 부대 방문 시 학교급식체계와 민간위탁 확대의 부당성을 지속적으로 설명한다는 계획이다.

전·평시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현 수의계약 조달체계를 유지해야 하고 학교급식·민간위탁 급식은 이윤 추구를 위한 수입산 및 저급 식재료 사용이 불가피함을 피력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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