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교란 해양생물’ 특별전시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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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교란 해양생물’ 특별전시회 개최
  • 안현선 기자
  • 승인 2021.07.19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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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도서관서 내달 31일까지 열려

해양수산부와 국립해양생물자원관, 국립중앙도서관은 내달 31일까지 국립세종도서관에서 유해·교란 해양생물을 주제로 특별전시회(놀러 와도 괜찮아)를 개최한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해양생태계 교란생물은 외국에서 유입돼 해양생태계의 균형을 교란하거나, 가능성이 있는 해양생물이다. 유해해양생물은 사람의 생명이나 재산에 피해를 주는 해양생물로, 해양수산부령으로 지정된 종을 말한다.

현재 해양생태계 교란생물은 ‘유령멍게’ 1종이 지정됐다. 또 유해해양생물은 해수욕장 쏘임 사고와 어업 활동 방해의 주범인 ‘독성 해파리’, 식중독이나 대규모 적조 피해를 일으키는 ‘유해 플랑크톤’, 번식력이 뛰어나 양식장에 피해를 끼치고 주변 생태계를 파괴하는 ‘이끼벌레류’나 ‘불가사리류’ 등 17종이 지정됐다.

해수부는 2013년부터 해양생태계 교란 및 유해해양생물의 관리기술 개발사업(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주관)을 통해 유해·교란 해양생물에 대한 지속적인 조사·감시와 관리 기술 개발을 추진해오고 있다. 이번 특별전시회는 유해·교란 해양생물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높이고 피해 예방을 위한 관리기술 개발사업의 성과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 내용은 크게 유해·교란 해양생물의 개념과 지정종에 대한 소개, 유해·교란 해양생물에 의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관리기술 및 연구 성과에 대한 홍보로 구성됐다. 또 이번 전시에서는 유해·교란 해양생물의 개념을 처음 접하는 일반 시민들과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시청각 자료를 활용했다.

이번 전시회는 국민 누구나 무료로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다만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도서관에 방문하려면 국립세종도서관 누리집(http://sejong.nl.go.kr)을 통해 사전 방문 예약을 해야 한다. 해수부는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에 따라 마스크 착용 및 체온 확인 등 방역을 철저히 준수하며 전시를 진행할 계획이다.

해수부 이재영 해양생태과장은 “이번 전시가 국민들이 해양생태계 균형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유해·교란 해양생물을 이해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유해·교란 해양생물의 이야기를 다룬 이번 특별전시회에 많은 관심과 발걸음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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