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들치 종자 대량생산 성공… 12만 마리 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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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들치 종자 대량생산 성공… 12만 마리 방류
  • 안현선 기자
  • 승인 2021.07.19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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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토속어류산업화센터 성과

경북도 토속어류산업화센터는 도내 주요 강·하천의 어자원 조성을 위해 1급수 지표 어종인 버들치 종자 대량생산에 성공해 지난 6~9일 어린 버들치 12만 마리를 방류했다.

이번에 방류한 어린 버들치는 지난 3월부터 도내 주요 강과 하천에서 확보한 자연산 어미로부터 인공채란을 통해 수정·부화해 약 3개월간 기른 몸길이 3~6cm 크기의 건강한 종자다.

토속어류산업화센터는 지난 2016년부터 2017년까지 실시한 낙동강 어자원 생태계 조사를 근거로 낙동강 유역의 어자원을 보존하기 위해 자원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처음으로 버들치를 새로운 방류 및 양식 대상종으로 개발하기 위해 종자 생산 연구에 돌입했다.

센터는 이번에 방류한 어린 버들치를 포함해 내수면 수산자원을 조성하고, 새로운 내수면 산업화 품종 개발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또 센터는 개체수 감소와 수질 오염, 서식지 훼손 및 불법어업 행위가 없도록 주민 모두가 잘 관리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경북도 문성준 수산자원연구원장은 “버들치와 같은 1급수 서식어종을 도내 주요 하천에 방류함으로써 수산자원 보호 인식과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생태계 어자원 회복을 조기 실현하겠다”며 “멸종위기종과 같이 사라져가는 우리 고유의 토속어종의 복원과 자원회복 연구를 확대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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