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어업 생산, 어가 경제 등 주요 수산 통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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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어업 생산, 어가 경제 등 주요 수산 통계
  • 장승범 기자
  • 승인 2021.07.12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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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가 평균소득 5319만 원 전년 대비 9.9% 증가

평균 자산 5억320만 원 전년보다 4650만 원 늘어 평균 부채 6903만 원
전년 대비 어가소득은 양식어가 2079만 원, 어로어가 121만 원 늘어나
어업총생산 371만3000톤, 8조7582억 원 전년보다 각각 3.8%↓, 4.7%↑

2020년 어가 평균소득은 5319만 원으로 전년 대비 9.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59기 수협 연차보고서 중 주요 수산통계 부문에서 어가 평균 자산은 5억320만 원으로 전년보다 4650만 원 늘었고 평균 부채는 6903만 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2020년도 우리나라 어업총생산은 371만3000톤, 8조7582억 원으로 전년도 대비 각각 3.8% 감소, 4.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업별로는 일반해면어업 생산량은 93만2000톤으로 전년에 비해 2만 톤(2.2%) 증가했고, 생산액은 4조3669억 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4098억 원(10.4%) 감소했다. 천해양식어업은 전년도 대비 생산량은 10만1000톤(4.2%) 감소했고 생산액은 977억 원(3.5%) 증가했다. 내수면어업은 전년도 대비 생산량은 1톤(-2.9%)이 감소했고 생산액은 407억 원(8.4%)이 감소했다. 원양어업은 전년도 대비 생산량은 6만7000톤(13.3%) 감소했으나 생산액은 749억 원(6.7%)이 감소했다.

2020년 연근해어업 조업 현황을 살펴보면 조업척수는 총 2만4005척, 조업일수는 총 302만1842일로 전년도 대비 조업 척수는 6.1%, 조업일수는 5.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우리나라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의 조업 현황을 살펴보면 중국 어선 1204척이 조업해 4만35톤을 어획함으로써 전년도 대비 입어척수는 1.7% 증가한 반면 어획량은 5.7% 감소했다.
한국 어선의 조업 현황은 중국 EEZ수역에서는 179척이 조업해 2774톤을 어획함으로써 전년도 대비 입어척수는 4.8% 감소한 반면 어획량은 11.1% 증가했다.

2020년 연근해 지역별 계통판매 현황을 살펴보면 위판량 148만8000톤, 위판액 4조5369억 원의 실적으로 전년도 대비 위판량은 4만800톤(3.1%) 감소했으나, 위판액은 5350억 원(13.4%) 증가했다.

전년도 대비 계통판매량은 전반적으로 줄었으나 경기, 인천, 전북, 경남, 울산, 제주 지역에서는 각각 11.5%, 12.5%, 15.2%, 6.3%, 9.1%, 20.6%의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강원지역 8.6%, 전남지역 11.0%, 부산지역 7.9%, 충남지역 4.0%처럼 감소율이 큰 곳도 있었다.

전년도 대비 계통판매액은 코로나19 상황에도 전반적으로 증가했다. 특히 제주지역은 39.2%의 가장 큰 증가율을 보였고 인천지역과 전북지역의 증가율은 각각 21.0%, 18.8%로 그 뒤를 이었다.

2020년도 전체 어업건수는 약 25만4000건으로 감척 및 전업, 전반적인 수산업 경기 부진으로 소폭 감소했고 최저 임금 상승으로 인건비가 상승했으나 유류가격 안정으로 유류비는 소폭 하락해 건당 소요액이 소폭 상승함에 따라 총 소요액은 7조1093억 원으로 전년 대비 1.3% 증가했다.

2020년 어가 평균소득은 5319만 원으로 전년 대비 9.9% 증가했다. 소득 종류별로는 어업소득은 204만 원(9.9%) 증가하고 어업외소득은 37만 원(-2.8%) 감소했고 이전소득은 311만 원(27.7%) 증가하고 비경상소득은 2만 원(-0.5%) 감소했다.

어가 평균 어업소득은 2271만6000원으로 전년 대비 9.9% 증가했는데 어업경비가 10.3%(501만 원) 늘고 어업총수입이 10.2%(705만 원) 늘어난 것 때문이다. 세부적으로 어로수입은 연체동물류, 해조류 등의 수입은 늘어났고 양식수입도 패류, 기타 수산물 등의 수입이 늘어난 영향으로 어업총수입은 7631만 원으로 전년 대비 10.2% 증가했다. 또한 판매비용, 보험료 등 어로 관련 지출이 8.1% 늘었고 노무비, 광열비 등 양식 관련 지출이 11.8% 증가해 어업경비가 5360만 원으로 전년 대비 10.3% 늘어났다.

어업 이외 소득은 어업외소득, 이전소득, 비상경소득으로 나뉜다. 2020년 어가의 평균 어업외소득은 1296만 원으로 전년 대비 37만 원(-2.8%) 감소했다. 세부적으로 겸업소득은 615만 원으로 수산물가공업, 농업 등에서 줄어 101만 원(-14.1%) 감소했으나, 사업외소득은 681만 원으로 어업노임과 근로수입 등이 늘어 전년 대비 64만 원(10.3%) 증가했다.

어가의 이전소득은 1433만 원으로 사적보조금은 27.7% 감소한 반면 코로나19 재난지원금 등의 공적 보조금이 30.0% 늘어나 전년 대비 311만 원(27.7%)의 큰 폭으로 증가했다. 어가의 비경상소득은 318만 원으로 전년 대비 2만 원(-0.5%) 감소했다.

2020년 말 어가의 평균자산은 5억320만 원으로 전년 대비 4650만 원(10.2%) 증가했다. 고정자산은 3억6747만 원으로 건물 및 구축물, 선박 및 기계기구비품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6.6% 증가했고, 유동자산은 1억2379만 원으로 예·적금(정기) 등 금융 자산이 늘어 유동자산도 전년 대비 31만 원(21.3%)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어가의 평균 부채는 6903만 원으로 전년 대비 41만 원(0.6%) 증가했다. 용도별로는 어업용과 겸업·기타용이 각각 -0.2%, -1.8%로 감소했고 가계용이 5.5% 증가했으며 어업용 부채의 비중이 60.8%로 가장 높고 가계용(20.9%), 겸업·기타용(18.4%) 순의 구성비를 보였다.

어가의 어업총수입을 기준으로 주·부업별로 비교하면 전문어가가 다른 어가들에 비해 어가소득, 가계지출, 자산, 부채가 더 많고 특히 어가소득은 전문어가가 8534만 원으로 평균어가에 비해 1.6배 수준으로 가장 높으며 가계지출도 전문어가가 3980만 원으로 가장 많았다.

전년 대비 어가소득 증감률은 전문어가가 1164만 원(15.8%), 자급어가는 262만 원(10.5%), 일반어가 111만 원(6.2%), 부업어가 233만 원(5.6%) 순으로 증가했다.

어업 형태를 기준으로 비교하면 양식어가의 어가소득, 가계지출, 자산, 부채 모두 어로어가에 비해 높게 나났다. 어로어가 중에서는 어선사용 어로어가가 어선비사용 어가에 비해 소득, 가계지출, 자산, 부채 모두 높게 나타났다. 특히 어가소득은 어선비사용 어가에 비해 1.7배 수준으로 드러났다.

전년 대비 어가소득 증감률을 보면 양식어가는 2079만 원(31.7%) 어로어가는 121만 원(2.9%) 증가했다. 경영주 연령별로 비교하면 경영주가 50대 미만인 어가는 어가소득, 가계지출, 자산, 부채가 다른 연령대의 경영주 어가에 비해 많았으며, 어가소득이 8957만 원으로 평균어가의 1.7배 부채는 1억7277만 원으로 2.7배 수준이었다. 경영주가 70대 이상인 어가의 어가소득은 평균 어가에 비해 거의 절반 수준으로 가장 낮았다.

전년 대비 연령대별 어가소득은 50대 미만에서 126만 원(-1.4%) 감소한 반면 50대, 60대, 70세 이상 경영주 어가에서 각각 1218만 원(17.1%), 1000만 원(20.1%), 14만 원(0.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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