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박경철 한국어촌어항공단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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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박경철 한국어촌어항공단 이사장
  • 탁희업 기자
  • 승인 2021.07.12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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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촌 어항 재생정책 차질없이 추진할 것"

사업의 내실화 기하고 조직 문화 혁신 추진
어촌 뉴딜사업 현장 점검과 주민 협의 강화

“어촌뉴딜 300사업의 적기 완공과 포스트 뉴딜사업 기획 등 공단의 전문성과 노하우를 살린 어촌·어항 재생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또한 친환경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사업의 총괄 수행과 한국수산어촌공단법 제정을 통한 공단의 확대 개편에도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원팀(One Team) 프로젝트를 추진해 조직 문화를 혁신할 것입니다.”

지난 5월 3일 한국어촌어항공단 이사장에 취임한 박경철 이사장(사진)은 공단 전환 이후 추진했던 사업을 얼마나 내실 있게 추진하느냐가 현재의 숙제라면서 수산업·어촌의 대표 공공기관으로서 수산업과 어촌의 미래를 혁신하고 이끌어나가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이사장은 취임 당시 ‘원팀(One Team), 고 퍼스트(Go First)’를 경영 철학으로 내세웠다. 어촌·어항·어장의 기존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함과 동시에 어촌 뉴딜사업 등 수산·어촌 혁신사업을 강화하고 스마트양식, 전문 수산인 교육 등 미래가치 사업을 발굴하는 등 사업 영역을 확대해나간다는 4대 목표, 16개 세부 실행과제를 밝히며, 조직의 화합과 안정을 이끌어내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공단의 경영 혁신을 위해 스마트한 근무환경 조성, 자율과 책임, 투명한 조직 문화 정착, 현장과 협업 중심의 조직 문화, 청렴하고 건전한 경영가치 조성, 소통과 화합의 조직 문화 조성 등 다섯 가지 중점 추진 방향도 제시했다.

취임 두 달을 갓 넘긴 지난 5일 기자와 만난 박 이사장은 지난 2018년 10월 협회에서 공단으로 전환한 이후 급속한 조직의 성장으로 사업은 물론 인적 구성에서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면서 현재 추진 중인 사업의 내실화를 기하고 조직 문화 혁신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선 공단의 핵심 사업인 어촌 뉴딜사업이 적기에 완공될 수 있도록 현장점검과 지역주민과의 협의, 실집행 관리 점검을 강화하는 한편 정부의 어촌어항 재생정책을 적극 지원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친환경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사업관리 총괄수행 업무도 확대·강화한다.
양식산업 경쟁력 제고와 고부가가치를 위해 공단은 지난 2017년 해양수산부로부터 스마트양식 사업관리 전담기관으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공단은 친환경 양식장 228개소,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5개소에 대한 행정·기술 컨설팅, 모니터링, 성과 분석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최근 강원도의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사업 위수탁 업무도 맡게 됐다. 강원도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총사업비 400억 원이 투입돼 테스트베드, 대량생산단지, 가공·유통·수출, R&D, 인력 육성 등의 시설을 2024년 12월까지 추진한다. 이러한 추가 업무로 내년도 인력 2명 증원을 기재부에 신청해두고 있다.

박 이사장은 “현재의 어촌어항법에서는 수산업 육성과 수산인력 양성에 관련된 업무영역 규정에 한계가 존재해 독립법 제정이 추진되고 있다”며 “수산업과 어촌에 활력을 불어넣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일관적이며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공공기관이 설립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이사장은 “공단의 정체성과 전문성을 활용한 역할과 범위를 규정해 핵심 기능과 사업을 조정하는 방안도 검토해볼 것”이라면서 “국민이 체감하는 활력 있는 어촌, 쾌적한 어항, 역동하는 어장 건설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재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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