괭생이모자반, 피부질환 염증 억제 효능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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괭생이모자반, 피부질환 염증 억제 효능 발견
  • 안현선 기자
  • 승인 2021.07.05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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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해양생물자원관 특허 출원

중국에서 유입된 괭생이모자반에서 피부질환 염증을 억제하는 효능이 발견됐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관장 황선도)은 중국에서 유입된 괭생이모자반에서 여드름 등 피부질환과 관련되는 항염증 효능 성분을 발견하고, 특허 출원을 마쳤다고 지난달 25일 밝혔다.

올해 괭생이모자반은 지난해에 비해 2배 정도의 양이 유입돼 해양 환경과 수산업에 커다란 피해를 끼치고 있다.

해양생물자원관은 2017년부터 괭생이모자반을 바이오 소재로 활용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제주대학교 연구팀과 공동으로 괭생이모자반의 항산화 효능을 발견하고 특허 출원을 마친 데 이어, 추가 연구를 위해 항염증 효능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괭생이모자반에서 추출한 로리오라이드가 염증 유도 물질에 의한 염증 관련 인자인 산화질소의 과발현을 줄이고, 산화질소 과발현과 관련된 효소들의 활성화 억제 효능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해조류의 생명공학 관련 저명한 학술지인 ‘Algal Research(해조류 학술지)’ 6월호에 논문이 게재됐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이대성 유전자원실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괭생이모자반을 자원화 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항암, 항비만 등 괭생이모자반 소재의 효능 연구 범위를 넓히고 소재 표준화 연구를 진행해 건강기능식품 등의 소재로 사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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