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는 인류에 대한 테러”
상태바
“日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는 인류에 대한 테러”
  • 장승범 기자
  • 승인 2021.06.28 09: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수연, 일본대사관 앞 한 달여 릴레이 시위 마무리

 

한국수산업경영인중앙연합회가 지난 5월 12일부터 6월 21일까지 서울 종로구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출 계획을 철회하라며 벌인 1인 1일 릴레이 시위를 마무리지었다.


이번 릴레이 시위에는 지난달 12일 김성호 회장을 시작으로 한진열 부회장, 이상구 감사, 김성만 부회장, 이수웅 감사, 신용필 부회장, 김석두 부회장, 김명효 부회장, 조영주 부회장, 박정섭 부회장 및 각 지역 회장들이 참여했다.


한수연 측은 이번 시위는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에 대한 수산업계의 강력한 반대 입장을 표명하기 위해 진행했으며 앞으로도 강도 높은 규탄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성호 회장은 “일본의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더 이상 어쩔 수 없는 일로 치부해서는 안 되며 안전성 확보를 위한 우리 정부의 실효성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면서 “일본 정부의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을 막는 것이 우리 수산계와 어업인들의 분명한 입장”이라고 말했다.


한수연은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바다에 버린다는 결정에 우리 어업인들은 수산업의 문제일 뿐만 아니라 국민의 식생활과 안전, 그리고 생명의 위협과 직결되는 중대한 사안이므로 이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간 한수연은 일본대사관의 참사관 면담에서도 언급했듯이 투명한 정보 공개 및 주변국과의 협의를 통해 결정할 것을 강조해왔다. 하지만 이를 무시하고 독단적으로 결정한 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받아들일 수 없다. 오염수 방류 피해를 주변국에 전가해서는 안 된다. 일본 정부의 잘못된 판단이 인류 전체를 불행의 나락으로 내몰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정부는 오염수 방류 저지를 위해 국제적 공론화를 통해 일본 정부를 압박하고, 외교 채널을 가동해 주변국과의 공조로 일본에 반대해야 한다. 오염수 방류 결정은 먹거리 안전에 심각한 위협이 될 뿐 아니라 수산물 기피현상을 초래해 우리 수산물 전체에 불신이 생길 수 있어 철저한 대책이 필요하며 원산지 표시에 대한 단속을 철저히 해 원산지 둔갑에 대한 후속조치도 마련해야 한다. 또한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 공개를 통해 국민들의 수산물 불신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해법을 제시하고, 우리 어업인 보호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촉구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