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식품 수출 확대 총력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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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식품 수출 확대 총력 지원”
  • 탁희업 기자
  • 승인 2021.06.28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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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시장 집중 공략, ‘코로나19 극복 지원 항목’ 신설
수산식품 수출 전용 선박, 수산물 수출업계에 우선 배정

올해 수산식품 수출이 호조세를 이어가면서 해양수산부가 수산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총력 지원에 나선다.


우선 해양수산부는 수산식품 판로 개척을 위한 비대면 시장 집중 공략에 나선다.


6월 28일부터 30일까지 개최되는 ‘비대면 온라인 수산박람회’를 시작으로 ‘온라인 수산식품 수출지원 플랫폼’을 통해 국내 수산식품 기업의 상품을 해외 바이어들에게 전시·홍보한다. 또한 ‘365 온라인 상담 창구’를 운영해 상시적으로 해외 바이어와 국내 수산식품업체 간 거래 알선을 지원할 예정이다. 


미국 아마존·H-프레시, 중국 타오바오, 태국·싱가포르 쇼피 등 주요 온라인 유통채널에 ‘K-시푸드 판매관’을 개설해 수산식품 기업 100여 개사의 상품들을 입점시켜 판매하고, 라이브방송 판매와 물류 일괄 대행 서비스 등을 함께 지원해 현지 소비자들이 한국 수산식품을 원활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산식품기업의 위기 극복을 위해 지원사업을 확대하는 등 총력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우수수산물 지원사업은 기업당 50억 원 이내에서 지원하고 있으며, 여기에 ‘코로나19 위기 극복 지원 항목’을 신설하고, 업체가 올해 안에 지원한도 내에서 필요한 자금을 자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수출기업이 겪는 선복 확보의 어려움 등 물류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국적선사 HMM이 투입 중인 미주 서안항로 임시선박에 매월 65TEU(냉동 50TEU, 일반 15TEU)의 수산식품 전용 선복을 확보하고, 7월 중순부터 수산물 수출업계에 배정한다.


긴급화물 수요가 있는 기업은 6월 24일부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수출업체종합지원시스템(global.at.or.kr)’을 통해 선박 일정과 선적물량 접수 현황 등을 확인하고, 온라인으로 선복 배정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지원받을 수 있다.


해수부에 따르면 지난 17일 현재 수산식품 수출액은 11억4000만 달러로, 지난해 동기(10억 달러) 대비 14.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월에는 전년 동월 대비 35% 증가했다. 이 같은 수출 호조가 이어진다면 올해 수출은 역대 최고 수출액을 기록한 2019년 수준(25억1000만 달러)으로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품목별로 보면, 김은 마른김과 조미김 수출이 모두 증가해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증가한 총 3억8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수요가 감소했던 참치도 횟감용, 가공용 수요가 고르게 증가하면서 현재까지 전년 대비 29% 증가한 2억6900만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 외에 굴(4400만 달러, 2.9%), 오징어(2500만 달러, 65.5%), 어묵(2400만 달러, 24.3%) 등도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국가별로는 일본(2억7000만 달러, 2.5%), 중국(2억3000만 달러, 10%), 미국(1억7000만 달러, 21.6%), 태국(8000만 달러, 11.6%), 베트남(7700만 달러, 20%) 등 주요 수출국으로의 수출이 모두 증가했다. 선진국을 중심으로 외식 수요가 회복되면서 지난해 감소폭이 컸던 참치, 광어 등 원물 수산물의 수요가 대부분 국가에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 러시아로의 김 수출도 약 2000만 달러를 기록하는 등 전년 대비 큰 증가세(80.4%)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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