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쓰레기 피해 최소화 위해 관리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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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쓰레기 피해 최소화 위해 관리 강화
  • 탁희업 기자
  • 승인 2021.06.21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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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 대책본부 구성하고 정화주간 운영
환경부, 지자체 등과 합동으로 수거 활동 실시

최근 5년 동안 집중호우, 태풍 등 자연재난으로 발생한 해양쓰레기는 총 8만4000톤이다. 특히 지난 한 해에는 태풍 내습이 잦아 전체 발생량의 45%를 차지하는 3만8000톤이 발생했다. 이러한 해양쓰레기 피해로 말미암아 지난 5년간 피해복구비로 지자체에 지원된 금액만 292억 원에 달하고 있다.

해양수산부가 매년 발생하는 해양쓰레기 피해 최소화를 위해 관리 강화대책을 마련했다.

우선 집중호우, 태풍 내습 전 사전 수거 및 대비에 나서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환경부와 지자체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해양쓰레기 정화주간을 운영했다. 또한 환경부는 하천 인근 쓰레기 발생 취약지역, 지자체는 하천과 해안가를 중심으로 집중 수거를 실시한다. 해상국립공원은 공원별로 집중 수거를 실시한다.

환경부는 육상 기인 쓰레기 저감을 위해 하천 인근 쓰레기 발생 취약지역을, 지자체는 하천지역과 해안가를 중심으로 집중 수거를 실시하고, 해상국립공원은 해양수산부와의 협의를 거쳐 공원별로 집중 수거를 추진한다. 해양환경공단은 항만과 인접한 강 하구에 육상 쓰레기 유입차단막을 설치하고 드론과 청항선을 활용해 부유쓰레기, 침적물 등을 수거할 계획이다.

집중호우, 태풍 내습으로 불가피하게 해양쓰레기가 유입됐을 경우, 전국 1000여 명의 바다환경지킴이 및 수거선박 69척 등 관계기관의 가용인력과 장비를 최대한 동원하고, 유관기관·단체와 협업해 집중적으로 수거 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해양수산부는 해양쓰레기의 대규모 유입으로 심각한 피해가 우려될 경우, 수거·처리 현장점검이나 지자체 지원 등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해양정책실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대책본부를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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