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항 ‘해양레저관광의 메카’로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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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항 ‘해양레저관광의 메카’로 뜬다
  • 장승범 기자
  • 승인 2021.06.07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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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서귀포항만 내 건립부지서 ‘해양레저관광거점사업 착공식’ 개최
470억 원 규모의 생산유발효과와 162억 원 규모의 부가가치 창출 기대

제주를 해양레저관광의 메카로 이끌어갈 해양레저관광거점사업이 첫발을 내딛었다.

제주도는 지난달 27일 서귀포항만 내 건립부지에서 ‘해양레저관광거점사업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착공식에는 고영권 정무부지사를 비롯해 김창균 해양수산부 해양정책관, 현길호 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장, 도기범 서귀포해양경찰서장, 강유신 서귀동 어촌계장, 김창현 송산동 주민자치위원장 등 관계자 및 지역주민 50여 명이 참석했다.

해양레저관광거점사업은 해양수산부의 전국 7개 권역별 해양레저관광 활성화를 위한 바다 만들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증가하는 해양관광 수요에 부응하는 지역거점을 조성하고 내·외국인이 즐길 수 있는 명소를 조성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이번 사업에서는 국비와 지방비 각 200억 원씩 총 400억 원을 투입해 사계절 해양레저 체험이 가능한 실내 잠수풀·서핑시설, 다이빙 교육장, 전시·홍보체험관, 해상 계류장 등 실내·외 복합시설을 조성하게 된다. 2023년 하반기에 이러한 시설이 완공되면 사계절 내내 해양레저를 즐기고 날씨와 관계 없이 다이빙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해양수산부는 이 사업을 통해 제주지역에 470억 원 규모의 생산유발효과와 162억 원 규모의 부가가치 창출, 387명의 고용 창출 등의 파급효과가 발생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도 고영권 정무부지사는 이날 환영사를 통해 “서귀포 문섬 일대를 세계적인 해양레저관광산업의 메카로 조성하는 첫 삽을 뜨게 돼 기쁘고 감격스럽다”며 “이번 착공식을 계기로 해양경관의 가치가 잘 보존된 안전하고 매력적인 해양관광 브랜드로 육성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해양수산부 송상근 해양정책실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해양레저관광 거점이 조성되면 서귀포 문섬 일대의 우수한 수중 자연경관과 연계해 국내외에서 즐겨찾는 해양레저관광 명소로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국민들이 해양레저활동을 더욱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해양레저 시설 확충을 적극적으로 지원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해 말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시공사 선정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해 정온도 확보를 위한 파제제 등 해상 분야 토목공사를 실시하게 되며, 2024년 본격 운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 등에 대한 용역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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