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수산물 제값 받으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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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수산물 제값 받으려면…
  • 장승범 기자
  • 승인 2021.05.17 08: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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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겠다는 계획만 발표한 상황인데도 식품 안전성에 민감한 우리 국민들은 벌써부터 수산물 안전성을 우려하며 기피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우리 국민들이 식품안전성에 민감하다 보니 수산식품 관련 사고가 터질 때마다 소비가 급감하는 현상을 겪고 있다.

왜 이런 현상이 반복될까. 수산식품 안전성에 대한 불신에서 비롯된다.

정부에서 시행하는 원산지 표시제, 수산물이력제 등으로는 불신이 가시지 않는다. 수산시장에서 국산이라고 표기해놓고 파는 것도 혹시 원산지를 속인 것은 아닐까라고 의심부터 하게 된다. 그렇다고 시장에서 구입하는 수산물에 대해 이력이 모두 확인되는 것도 아니다. 소비자들에 대한 수산물 신뢰도 제고가 필요하다. 이에 국내 수산물에 대한 안심 인증제도 도입도 필요하다고 본다. 

예를 들어 수협과 같은 생산자 단체에서 생산, 가공, 유통 등 단계에서 생산물을 보증할 수 있는 안심인증 마크를 도입하는 것이다. 수협인증 마크가 있으면 방사능, 중금속, 위생안전 등에 대해 안심하고 먹을 수 있을 정도로 품질을 보장하는 것이다.

수산물 하면 수협이 연관되는 것처럼 수협 브랜드를 활용해 국내 수산물 신뢰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도 필요하다. 국내 마트에서 파는 수산물의 절반이 외국산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국산 수산물이 제값을 받으려면 제값 받을 만한 품질로 승부해야 하는 시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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