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에 부는 새바람 ‘모먼트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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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가에 부는 새바람 ‘모먼트 마케팅’
  • 안현선 기자
  • 승인 2021.05.10 08: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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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식품 유통업계에서 새로운 이슈로 떠오른 것이 바로 ‘모먼트 마케팅’이다.

모먼트 마케팅은 언제 먹어야 가장 맛이 좋은 최적의 타이밍일지를 강조하는 마케팅 기법이다. 소비자가 식품을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순간을 담아내면서 공감대를 이끌어내는 것이다.

사실 지금까지의 마케팅은 무엇과 함께 먹느냐는 등 음식 조합에 대한 내용이 주류를 이뤘다. 하지만 먹는 순간을 중시하는 모먼트 마케팅이 새로운 물결을 일으키고 있다. 이는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적 분위기와도 맞물린다.

식품 대기업의 광고엔 모먼트 마케팅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탕수육을 먹을 때 소스를 뿌려 먹을지 찍어 먹을지를 고민하는 것이 아니라, 금방 튀겨져 나온 것이 최고의 맛이라는 것을 홍보하고 있다. 또한 어묵 전문업체의 경우 어묵 고로케가 가장 맛있는 순간 즉 갓 튀겨져 나오는 시간을 설정해 판매하는 시스템을 적용하는 등 새로운 마케팅 전략을 세운 사례도 있다.

수산업계에선 모먼트 마케팅에 대해서도 눈여겨볼 만하다. 신선함이 중요한 수산물의 특성상 최고 맛있는 순간을 담아낸다면 소비자들의 호응도 클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최근 중시되고 있는 수산물의 안전성과 관련한 정보가 결합한다면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가장 맛있는 순간, 가장 안전한 순간을 알려나가는 것이다.

새로운 트렌드에 맞춰나가기 위해 마케팅 역시 상황에 맞게 대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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