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일본 원전 오염수 해양 방출 문제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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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일본 원전 오염수 해양 방출 문제 제기
  • 한국수산경제
  • 승인 2021.04.27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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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그룹회의서 투명한 정보 공개와 검증 요청

해양수산부가 일본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해 국제사회에 문제를 제기했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화상으로 진행된 런던협약·의정서 과학그룹회의(이하 과학그룹회의)에 참석해 원전 오염수 처리 과정 전반에 대한 투명한 정보공개와 검증을 요청했다.

과학그룹회의는 폐기물의 해양투기에 의한 해양오염 방지를 목적으로 하는 런던협약·의정서의 체계 내에서 당사국들이 해양오염을 방지하기 위한 과학·기술 정보를 공유하고 관련 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는 회의체이다.

해양수산부는 이번 과학그룹회의에서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출 결정은 최인접국인 우리나라와 충분한 협의 및 양해 과정 없이 이뤄진 일방적 조치로서, 주변국가의 안전과 해양환경에 위협을 초래하는 중대한 사안임을 주장했다. 

아울러 우리나라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출 문제가 과학그룹회의에서 심도 있게 논의돼야 한다는 점을 회원국과 일본 측에 강력히 촉구했다.

이에 대해 일본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출 문제는 선박 등으로부터의 해상투기가 아닌 육상시설로부터의 해상 방류에 관한 사항이므로 런던협약·의정서 내에서 논의될 사안이 아니라는 기존 입장을 견지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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