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수산물 안전관리센터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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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수산물 안전관리센터 건립
  • 한국수산경제
  • 승인 2021.04.27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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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물 안전 감시 대폭 강화… 60억 투입해 올 8월 준공 예정
방사능·중금속 등 검사기능 늘려 유해 수산물 유통 사전 차단

경남도는 오는 8월 준공 예정인 수산물 안전관리센터 건립·운영으로 국민들이 경남산 수산물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생산단계 안전성 조사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출 결정 발표에 따른 방사능 오염 수산물에 대한 국민적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수산물 안전관리센터 운영으로 해양 방사성 물질 자료 분석 등 일본 원전 오염수로 말미암은 어업 피해 예방대응을 선제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센터를 운영할 경남도 수산안전기술원은 2011년부터 도내 양식장, 수협 위판장 등 생산단계 현장에서 연간 약 600여 건의 시료를 무작위 수거해 방사능, 중금속, 항생물질 등 70여 종의 위해물질 검출 여부를 조사해 불량 수산물이 소비시장에 유통되는 것을 사전 차단하는 방패막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방사능 검사의 경우 2014년 감마핵종 분석장비를 들여와 2015년부터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연간 150여 건의 해면 어획물에 대해 방사능(세슘 및 요오드) 분석을 추진해 해역별, 어종별 오염 정도를 조사·분석하고 있으며, 검사 결과는 2주 간격으로 경남도 누리집에 공개 게시하고 있다.

이번에 건립되는 수산물 안전관리센터는 도내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의 안전성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총 60억 원(국비 30억 원, 도비 3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올해 8월 준공·운영할 계획이다.

나아가 2022년부터 방사능 분석장비(1대→2대)와 전담 분석인력(5명→7명)을 확충해 도내 수산물을 수시로 감시(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현재 연간 150건의 검사 수를 300건으로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우리나라 해역의 해양환경 방사성 물질 조사를 추진하고 있는 해양수산부의 해양 방사성 물질 조사해역을 현재 도내 4개소에서 추가 2개소(통영 매물도, 거제 장목) 확대함으로써, 촘촘한 조사를 통해 방사성 물질 유입 감시 기능을 강화해 연안어장의 안전성을 확보토록 건의할 예정이다.

경남도 정영권 수산안전기술원장은 “오는 8월 개관하는 수산물 안전관리센터는 생산단계 수산물의 안전성 조사에서 수산생물의 질병관리에 이르기까지 경남도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의 안전관리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방사능을 포함한 수산물 안전성 조사를 더욱더 확대하기 위해 분석장비 추가 도입 및 인력 확충으로 국민들에게 안전한 수산 먹거리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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