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톤급 친환경·다목적 어업지도선 2척, 표준설계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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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톤급 친환경·다목적 어업지도선 2척, 표준설계 착수
  • 한국수산경제
  • 승인 2021.04.19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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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부터 973억 원 투입, LNG 복합 추진방식으로 건조

친환경·다목적 국가어업지도선 2척을 새롭게 건조하기 위한 표준 설계에 들어간다.

대형 관공선 분야에서는 최초로 LNG(액화천연가스) 복합 추진방식의 친환경·다목적 국가어업지도선은 3000톤급으로 추진되며 올해부터 본격적인 건조를 위한 표준 설계에 착수한다.

새로 건조될 친환경·다목적 국가어업지도선은 국내외 어선의 불법어업 지도·단속과 더불어 먼 바다에서 신속한 구조·구난을 지원한다는 임무 특성을 고려해 기존 경유와 친환경 연료인 LNG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이중연료 엔진방식으로 설계해 건조할 예정이다. 일반적인 운항에서는 LNG 연료를 동력원으로 사용하고, 불법어업 단속 등을 위한 고속 운항 시에는 디젤엔진을 작동시키는 방식이다.

설계에는 기본적으로 불법어업 지도·단속 시스템과 코로나19 등 전염병을 대비한 비대면 사건 조사실 등 기반시설을 반영하는 한편, 배타적 경제수역(EEZ) 등 먼 거리에서 조업 중인 우리 어선의 안전 확보 등을 위한 헬기 이·착륙 시설도 포함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는 내년 초까지 표준 설계를 마무리한 뒤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총 97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2척의 3000톤급 국가어업지도선을 건조할 계획이다.

정부는 친환경 선박 개발 및 보급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8년 12월 ‘환경친화적 선박의 개발 및 보급촉진에 관한 법률’을 제정해 2020년 1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친환경선박 신시장 창출 사업’을 한국판 뉴딜사업(그린뉴딜)으로 선정하고 12월에 ‘제1차 친환경선박 개발·보급 기본계획(2021∼2030)’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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