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과원, ‘킹넙치’ 수정란 민간에 첫 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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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과원, ‘킹넙치’ 수정란 민간에 첫 보급
  • 한국수산경제
  • 승인 2021.04.12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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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넙치보다 성장속도 30% 이상 빨라

국립수산과학원은 일반 넙치보다 성장속도가 30% 이상 빠른 킹넙치의 수정란을 민간업체에 보급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킹넙치’는 수과원에서 지난 2004년부터 유전자 조작 없이 첨단 선발육종기술을 통해 개발한 품종으로 성장이 빠른 넙치다.

수과원은 지난해 6월 수산 분야 최초로 국유 특허 전용실시권 기술이전 협약을 통해 제주도에 있는 민간업체 2곳을 선정해 킹넙치 어미를 인계했다. 전용실시권은 특허권자가 기간, 장소, 내용 제한을 설정해 소수가 특허를 독점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허락해주는 권리다.

수과원에서는 지난 2010년부터 킹넙치 수정란을 민간에 직접 보급해 왔고, 이후 10년 만에 전용실시권을 민간에 이전해 수정란 보급체계를 갖췄다.

최완현 수과원장은 “이제는 어업인이 원하는 시기에 킹넙치의 수정란을 언제라도 대량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민간업체에서 처음으로 보급하는 킹넙치 수정란이기에 수산과학원에서도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모니터링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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