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시장 명소화하고 고등어 가공작업장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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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시장 명소화하고 고등어 가공작업장 조성
  • 안현선 기자
  • 승인 2021.03.08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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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농수산물공사, 2021년 주요 업무계획 발표

거래물량 확대 위해 중도매인 최저거래액 조정
수산부류 상장예외품목 확대 위한 기반도 조성
2026년 목표로 도매시장 이전 현대화사업 추진

 

올해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는 도매시장 이전 현대화사업, 수산시장 복합판매시설 설치, 사업장 폐기물 종량제 시행, 거래제도 개선 등을 골자로 한 업무계획이 추진된다. 
구리농수산물공사는 △농어업인과 시민 중심 도매시장 운영 △Green&Safe 도매시장 구현 △사회적 가치체계 구축 △혁신성장 및 이전 추진 도약기반 마련이라는 4대 전략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2021년 주요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유통경로 간 경쟁 통해 거래물량 증대=구리공사는 올해 거래물량 45만4895톤, 거래금액 8832억2100만 원을 달성 목표로 설정했다. 이 중 수산부류의 목표 물량과 금액은 각각 3만1129톤, 1362억3300만 원이다. 목표 달성을 위해 구리공사는 유통인의 역할과 책임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도매시장법인은 체계화된 업무검사를 통해 기능을 재정립하고 공익 기능을 강화하며, 중도매인은 객관적 평가지표와 평가등급 세부기준을 마련한다. 
이와 더불어 제도 개선을 통한 효율적인 시장 관리에도 돌입한다. 시장관리운영위원회 구성원에 이해관계자와 외부 위원을 추가해 객관성을 확대한다. 이를 위해 유통인 의견을 수렴한 ‘구리시 농수산물도매시장 관리운영 조례 시행규칙’ 개정을 건의해놓은 상태다.
구리공사는 올해 중도매인의 소매를 근절하고 중도매업의 규모화를 위해 최저거래금액을 조정한다. 소매거래에 의존하는 영세 중도매인 세대교체를 통해 도매기능을 회복하고, 우수 중도매인 양성을 위한 제도 개선으로 도매시장 활성화 기반을 마련한다.

◇상장예외품목 확대 및 불법거래 근절=올해 수산부류에는 상장예외품목 추가 지정을 위한 기반이 조성된다. 구리공사가 지난해 실시한 ‘수산부류 거래실태조사 연구용역’ 결과를 기반으로 품목의 유형 기준을 적정, 필요, 검토 3가지로 구분해 지정한다. 
1단계 적정품목은 선정 요건을 충분히 갖춰 즉시 지정이 필요한 48개 품목이며, 2단계 필요품목은 가급적 빠른 기간에 지정이 필요한 10개 품목이다. 3단계 검토품목은 상장예외품목 지정을 위해 검토와 협의가 필요한 11개 품목이 해당된다. 
이와 더불어 구리공사는 관행적으로 발생하는 불법 거래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상장지도반을 구성해 운영하고, 슬기로운 저울생활 캠페인을 실시해 중량 속임 등으로 발생하는 고객 민원을 사전에 예방할 방침이다.

◇수산시장 명소화 및 푸드테크 기반 창업플랫폼 구축=구리공사는 올해 수산시장 내 유휴 용지(1706.5㎡)에 16억8000만 원(국비 11억7600만 원, 시비 5억400만 원)을 들여 G-푸드테크 레트로 장터와 G-수산물 브랜드 작업장, G-푸드테크 공간을 만든다.
구리공사는 이 공간에 활어회센터와 편의시설 등 복합판매시설을 조성해 명소화하고 고등어의 G-수산물 브랜드화를 위해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을 충족하는 고등어 가공작업장을 조성할 방침이다. 

◇도매시장 현대화사업(이전) 성공적 추진=지난해 7월 정부의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 SOC 디지털 분야에 E-커머스 물류단지 조성 사업지로 구리시 사노동 일대 선정과 함께 도매시장 이전 현대화 사업이 확정됨에 따라 올해 이전 대상 부지 분석, 시설배치 및 물류동선, 사업비 산정 및 재원 확보방안, 푸드테크밸리 연계방안 등에 대한 세부계획과 로드맵을 수립한다. 
특히 2020년에 도매시장 유통인들의 도매시장 이전 촉구 건의서에서 보여준 88% 찬성률(도매시장법인 100%, 중도매인 83%, 기타입주자 89%)을 기반 삼아 이전사업을 차질 없이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는 게 구리공사 측 계획이다. 구리공사는 도매시장 이해관계자 의견 수렴 및 외부 유관기관 협조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대상별 도매시장 이전 설명회와 회의를 수시로 개최하고, 도매시장 이전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전문가와 이해관계자 의견을 수렴해 도매시장 비전과 목표, 추진과제를 발굴해나갈 예정이다.

◇사업장폐기물 종량제 시행 및 ESG 경영 실천=구리공사는 친환경 경영 강화를 위한 조치로 사업장폐기물 종량제를 전면 시행해 쓰레기 발생량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쾌적한 도매시장을 조성한다. 이 밖에도 친환경·사회공헌·윤리 경영 실천과 지속적으로 구리시와 공조체제를 이뤄 G-방역 기반 감염병 재난 대비 핵심방역과 신속대응으로 청정 도매시장을 유지토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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