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 수출 25억 달러 달성전략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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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물 수출 25억 달러 달성전략 마련
  • 탁희업 기자
  • 승인 2021.03.08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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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온라인 마케팅과 가공품 수출 확대”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줄어든 수산물 수출을 회복하기 위해 올해 25억 달러 수출을 추진한다.

정부는 지난 3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주재로 ‘31차 비상경제중앙대책본부 회의’를 개최하고 농수산식품 역대 최대 수출 106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한 ‘2021년 농수산식품 수출 확대전략’을 마련했다.

수산물 수출은 지난 2019년에 역대 최고액인 25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나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사태로 전년 대비 7.4% 감소한 23억2000만 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

해양수산부는 올해 수산물 수출 25억 달러 회복을 목표로 코로나19로 말미암아 변화된 환경에 적극 대응하고, 국내 수산식품 기업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지원전략을 마련했다.

계획에 따르면 우선 비대면 수출 지원을 본격화해 온라인을 새로운 시장 개척의 판로로 활용한다.

‘한국 수산물(K-Seafood) 온라인 무역거래알선 플랫폼’을 확대해 700여 개의 수출 유망상품을 전시하고, 화상상담 서비스를 통해 우리 수산식품기업과 해외 구매자 간 거래를 연중 지원한다. 아마존(미국), 쇼피(동남아) 등 주요 국가의 온라인몰 안에 한국 수산물 판매 전용관 5개소를 개설한다. 또한 부가가치가 높은 유망 수산가공식품 수출을 확대한다. 

코로나19 이후 변화한 소비 경향에 맞춰 수출 상품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가공식품을 중심으로 수출을 확대한다. 연구개발을 통해 전복 통조림, 다이어트용 어묵 등 15건 이상의 상품화를 추진하고, 기업의 유망상품 개발도 지원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지역 수산식품 거점단지를 중심으로 지역별 특산물을 활용해 가공식품을 개발하는 사업도 진행한다.

세계시장에서 인정받는 기업으로의 육성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성장 단계에 따라 초보, 성장, 고도화 단계로 구분하고, 발전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선정해 기업당 연간 1억~2억7000만 원을 최대 5년간 지원하고 굴, 전복 등 원물 수산물은 생산자 단체, 기업의 규모화·조직화를 유도하기 위해 연간 최대 2억5000만 원까지 지원한다.

특히 연구개발, 가공, 수출 기능이 통합된 국내 최초의 수산식품클러스터 조성사업(전남 목포)도 올해 안에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계획에는 수출시장 다변화를 목표로 맞춤형 해외시장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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